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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본격 스팀잇 홍보 포스팅] 당신이 알아야 할 부에노스 아이레스 맛집 대방출 2탄! | 이 곳에서 사랑에 빠지세용~♥

제가 아르헨티나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게 음식이었던것 같아요. 제대로 맛깔나게 하는 레스토랑이 많지않았거든요. 아사도라면 모를까.
혹시 제대로된 동남아쪽 음식을 맛보고싶다면 Cocina Sunae 를 추천하고싶어요. 한국계 미국분이 하시는데 필리핀에 오래사셔서 동남아 요릴를 잘하세요. 지금쯤이면 벨그라노에서 레스토랑 오픈 하셨을것 같아요. 예전엔 그분 아파트에서 open kitchen으로 예약손님들만 받으셨는데 정말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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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선샤인님! Cocina Sunae 저희 동네에 있어요! 예전에 포스팅에도 올린 적 있는데 이렇게 들으니 또 반갑네요 :-) 동남아쪽 식당이 적기도 하고 그곳이 깔끔하게 잘해서 그런지 인기가 정말 많더라구요. 주인장님과 이야기를 잠깐 나눠보기는 했는데 한국계이신지는 몰랐어요. 선샤인님이 이 곳에 계셨을 때 알았더라면 제 부에노스 생활이 훨씬 즐겁고 풍요로웠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혹시 다른, 추천해주실 맛집 있으시면 언제든지 부탁드려요!

저도 몰랐는데 Sunae ( 순애?)라는 느낌이 혹시나싶어서 물어봤더니 Sunae 씨 어머니가 한국분이시더군요. 김치도 직접 담그고 된장찌개도 좋아하구요. 생선요리를 시켰는데 밑에 한국무를 깔아서 맛깔지게 국물맛을 내셨더라구요. 요리학교를 다니시진 않았고 뉴욕에 있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레스토랑에서 알바하면서 레스토랑 비지니스에 관심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요리하는것도 좋아하고. 남편이 아르헨티나사람이어서 결혼하고 정착해서 꿈을 이루시는것 같았어요. 멋진 여성이죠.

제가 살았던 마티네즈 쪽으로 오실일이 있다면 Partenope 라고 불리는 피자집이 있는데 아르헨티나식 피자가 아닌 이태리식 피자집이에요. 이태리 본토맛은 못따라가지만 그나마 치즈빵같은 아르헨티나 피자맛이 아니어서 저희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곳이었네요.

아, 그리고 아주 작은 프랑스빵집이 하나있는데 이름이 ??? 그집 아몬드 크라상이 죽음이었는데... 이름이 생각나면 알려드릴께요. 저희 남편말로는 그집 아몬드크라상 맛하나로 아르헨티나에서의 2년의 삶이 가치가 있었다면서... ㅋㅋ

Sunae 가 순애! 게다가 김치와 된장찌개라니.. 전 아르헨티나에 있는 동안 먹어본 적도 없는데 말이죠 ㅎㅎ 잠깐이지만 생명력이 느껴지는 분이셨어요. 전해 듣기만 해도 정말 멋진 여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떠나기 전에 더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사진과 글로 짧게 뵈었을 뿐이지만 헬로선샤인님도 멋진 분이시리란 느낌이 든답니다 :-)

말씀해주신 피자집은 선샤인님의 가족 분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이라 하니, 작은 프랑스 빵집은 ㅎㅎ 남편 분의 아르헨티나의 삶을 가치있게 만들어준 곳이라 하니 더더욱 가보고 싶네요! 음식에는 참 특별하고 마법같은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문득.. 제 이 곳 생활을 가치있게 만들어준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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