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내 청춘 3년 후
나에게 제일 안좋은 버릇이 있다. 피드백을 잘 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 학창시절부터 왜 이렇게 오답 정리를 하기가 싫었는지 모르겠다. 무슨 문제집이든 한번 푼 것은 다시 보지 않고, 새로운 문제집을 정복해 나가는 게 좋았다. 그래서 이 수준에 머물렀을 것이다.
커서도 비슷했다. 하지만 어느정도 고쳤고, 일하면서도 피드백이 중요하기에 지속적으로 하려는 중이다. 근데 한번 읽었던 책은 다시 읽어 본 적이 없다. 어제 처음으로 읽었다. 그 책이 바로 '내 청춘 3년 후' 이다.
2016년 2월. 나는 취업깡패 기계공학과의 취업준비생이었다. 그때 당시 4학년을 앞두고 기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근데 그날 갑자기 즉흥 여행을 다녀왔고, 여행의 마지막은 알라딘 서점이었다.
거기서 이 책을 발견했다. 그리고 난 모든 걸 접고 휴학했다. 창업이 하고 싶었다.
대체 무슨 내용이 있었길래? 무슨 영감을 받았길래 그런 결심을 했는지 나도 잊고 살아왔다. 그래서 처음으로 같은 책을 다시 읽어봤다.
프롤로그에서 바로 알 수 있었다. 자신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했다. 무엇이 하고 싶은 건지 찾아야 된다고 했다. 그래야 옳은 방향을 갈 수 있다고, 짧은 인생이기에 잘못된 방향으로 시간을 흘려보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3년 후에도 여전히 내가 원하는 일인가' 라며 질문을 던졌다.
그때 당시 나는 진정 하고 싶은 것이 뭔지도 모르고, 남들이 취업준비를 하니깐 따라하고 있었다. 3년 후에는 회사의 노예가 되어 있을 것 같았다. 아주 불행해 보였다. 월급에 허덕이며 살 것처럼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25살 적지 않은 나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와서 다시 읽어보니 나는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게 뭔지 찾았다. 3년 후에는 '내가 이 길을 재밌게 걷고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진정 하고 싶은 것. 바로 비전이라고 표현한다. 책 초반부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때 당시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나는 지금 내 비전을 갖고 있다.
2년 전과 엄청나게 달라져 있는 나 자신을 보며 괜히 대견했다. 그리고 신기했다. 바로 옳은 방향으로 실천을 했기에 이런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 당시 실천하지 않고, 취업을 했다면? 여전히 취업준비생이었다면? 어제 이 책을 읽었을 때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었을 것 같다. 물론 그전에 읽지도 않았을 것이다.
뒷 부분은 그 비전을 위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나와있다. 하나 같이 좋은 내용이지만 너무 길어지기에 생략... 하지만 난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3년 후는 과연 어떠한 삶을 살까? 나 자신을 알았고, 옳은 방향도 잡았다. 덕분에 내 비전도 세웠다.
이제 좀 질리지만 외쳐본다. 가즈아~
ps. 책은 읽는 시점, 시기에 따라 느끼는 게 정말 다른 것 같다.
공감이 많이되네요 ㅎㅎ힘냅시다
화이팅입니닷!ㅎㅎ
어느때 읽는냐에 따라서 느끼는게 정말 다른것 같아요!!! 공감!
공감해주시다니! 경험이 있으신건가여ㅎㅎ
사람은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느냐..
언제 어디서 어떤 책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타이밍....
모든게 타이밍인거 같아요!
언제 어디서 누구를!
좋은 타이밍이 찾아오도록 저를 닦고 있어야겠어요ㅎㅎ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도 필요한 내용이네요ㅎㅎ
!!! 힘찬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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