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18]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in #booksteem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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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에 빠져있는 아내님에게 선물해준 두 번째 책입니다. 사진작가인 미카 포사작가가 프랑스에서 생활하면서 느낀점을 사진과 함께 에세이로 엮은 책입니다. 분량이 적고 내용의 절반이 사진이기 때문에 1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사진 한 장, 글 한 문장에 마음 속에 오랫동안 남는 잔잔한 감동이 있습니다. 프랑스인들의 생활을 통해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 한 번씩 읽어보시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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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주고 산 것은 언젠가 쓰레기가 되어 버릴 날이 오겠지만, 즐거웠던 추억은 언제까지고 마음 속에 담아둘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니멀라이프를 하고 있어서 더 공감가는 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집 안에 불필요하게 쌓아 놓은 물건들을 정리할 때면 '무슨 욕심이 이리도 많았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 없어도 나의 인생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할 물건들, 어떻게 보면 쓰레기들에 둘러싸여 나의 생활을 짓누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쓰지 않거나 불필요하다고 생각 되는 물건들을 하나씩 나누거나 중고로 정리를 하면서 집 안의 물건들을 비워내고 있습니다. 비워지는 물건들과 비례해서 마음 속의 욕심들도 하나씩 내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물건들에 대한 집착과 욕심을 비워내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마음 속에 담아 놓았던 행복한 추억입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눈과 마음을 현혹하는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지니 나와 내 주변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게 됩니다. 작가의 말처럼 커다란 수납장도 쓰레기통도 필요없는 온전히 있는 그대로 가치가 있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마음이 한층 더 여유로워 집니다.

거리에서 촬영을 하다가 느낀 점은 '웃는 얼굴로 활발하게 뛰노는 아이의 부모 중에 나쁜 사람은 없었다'는 점입니다. 공원에서 명랑한 아이들을 보고 그 아이들의 부모에게 말을 건네 보면 하나 같이 다정하고 친근한 사람들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소심해 보이는 아이들은 부모도 조금은 신경질적인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은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자녀'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모던지 아이에게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조금 더 풍족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게 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기대와 노력이 너무 과하여 아이들의 자유로운 행동과 성장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경제적인 자유와 풍요로움을 우선시하는 요즘같은 시대에는 아이들이 점점 순수함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어떤 놀이가 더 재미있고, 어떤 만화 주인공이 더 용감한지 이야기를 해야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아파트에 살고 있고 어떤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조금 더 세분화해서 아파트가 몇 평대인지 화장실은 몇 개인지를 확인하고 차별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누구를 보면서 배웠을까라고 생각해보면 답은 분명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커야하지 않을까요? 경제적인 풍요로움도 분명 중요할 순 있지만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할 때이지 않을까요? 아이들 앞에서 누구는 아파트가 몇 평이고 차는 어떻고라는 말 대신에 아이들과 한 번 더 웃고 즐기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게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어른들만의 시간을 매우 소중히 여깁니다. 연인은 물론, 자녀가 있는 부부도 아이를 할머니나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둘이서만 레스토랑이나 공연장, 영화관에 갑니다. 하루가 저물면 두 사람만의 호젓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 시간은 아이들의 '엄마 아빠'가 아닌 사랑하는 연인들의 시간인 것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 낳고 익숙해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배우자에 대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중 하나가 바로 '가족끼리 그러면 안돼' 라는 말입니다(자체 심의에 의해서 자세한 내용은 삼가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가족이기 이전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옆의 배우자입니다. 존재만으로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 생각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사람, 무슨 일이 있어도 내편인 사람입니다.
며칠 전 아내님과 단 둘이서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었습니다. 5년여만에 단 둘이서만 보내는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몇년만에 온전히 둘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인지 아내님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자주 아내님과 둘만의 시간을 가지자고, 나중에 나이가 들어 백발이 되더라도 나란히 손을 맞잡고 걸어다니자고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글로써 남겨 놓고 꼭 지키도록 해야겠습니다.^^


주말부터 대소사가 겹쳐 한동안 스팀잇을 못했네요~ 밋님들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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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에 미소를 보면
아이들에 미소가 그려지고
아내에 대한 자상함도 보여!!
아주 순수함고 밝은 그런 가족에 모습일꺼라고 생각해

백발이 되어도 손잡고 다니자고 했는데
와이프는 혼자 놀고 싶다고 하던데,,ㅋㅋ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죠 (그래서 육아가 더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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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욕심...

오랜만이네요.

기승전 아내 사랑 ㅋ

오죽하면 가족끼리.... 이런 말이 나왔을까유. 서로 노력해야 가족 아닌 연인이 되는건데유, epitt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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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놀이가 더 재미있고, 어떤 만화 주인공이 더 용감한지 이야기를 해야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아파트에 살고 있고 어떤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는 아이답게 자라야 하는데... 아이들에게도 돈이 우선시 되는 세상이라 안타깝죠!!

그래서 별이의 행동에..성격에..책임감이 크다는^^;;;;
오붓한 시간이라...ㅎㅎ 별이가 없으면 허전해 이상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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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대소사가 겹쳐 한동안

맙소사가 겹치지않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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