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잡기] 그림은 위로다

in #booksteem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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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던가, 초등학생인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까지 그 먼길을 '샤갈전'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다녀온 적이 있다. 아이들은 지금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나 역시 그림은 어려워... 이랬다. 그래도 이후로 샤갈의 그림이 눈에 띄면 흠, 샤갈이군 아는 체를 한다.

서양의 그림은 어렵다. 왜 안 그렇겠는가. 신에 대한 관념도 다르고 생활 풍속도 다르며 정서가 다른데. 그것을 붓으로 표현한 것이 서양 회화인데 자연속의 일부로 사람을 표현했던 우리와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교육 덕분에 특히 시청각 자료 덕분에 조금 익숙해졌을 뿐이다.

그럼에도 좋은 그림을 보면 감탄을 할 정도의 보편적 정서는 지니고 있는 존재가 또한 사람인지라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본다. 그러다가 아, 이 작품 참 좋다... 감탄하게 되고 작품에서 어떤 위로를 받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미술을 전공한 저자는 자신의 일상을 녹여 작품 설명을 하는데 말이 추상적이지 않고 편안하다. 저자가 밝히듯이 '아트메신저'의 역할을 수행하는 듯, 아동들을 미술의 세계로 인도하듯 다정하다. 그러면서 삶이 힘들고 우울할 때 명화를 보면서 위로를 받으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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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봐왔던 명화도 있고 처음 보는 작품 화보도 있었는데, 그 중 인상적인 것이 '키스'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터제 호수'라는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강익중의 3인치 화폭은 가난한 유학시절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그려졌다는 설명, 그리고 미국의 국민 화가라는 모지스 할머니는 75세부터 그림을 시작했다니, 오 우리는 아직 너무 젊은 거 아닌가.

시골 생활에서 명화를 보려면 큰 맘 먹고 대도시까지 나가야 한다. 그래서 이런 책으로나마 그림을 알려 한다.
가방에 넣고 다니며 차 시간 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해 읽기 딱 좋은 책이다.

이소영 / 홍익출판사 / 2016 / 15,800원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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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zam 님 독서챌린지 #31도 성공이십니다. :) 첫번째 보팅입니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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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zam 님 독서챌린지 #31도 성공 세번째보팅 여기다가 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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