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의 비율은 5:1이 최적이다.

in #bookreview5 years ago (edited)

Book Reviewer @ilovemylife입니다.

공격과 방어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어야 최상일까? 라는 문제는 전쟁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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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군사교리로는 대략 3:1이 되면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숫자는 일반적인 통계를 통해 나온 것일 뿐, 변하지 않는 진리의 숫자는 아닙니다.

손자가 살던 시대에는 이 비율이 지금보다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손자는 공격을 하려면 최소 5배의 전투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마 당시 전장 환경과 오늘날의 전장 환경 차이점에서 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치사율이 높은 각종 무기체계들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비율이 손자가 살던 시대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故用兵之法, 十則圍之, 五則攻之, 倍則分之, 敵則能戰之, 少則能逃之, 不若則能避之. 故小敵之堅, 大敵之擒也.

용병의 방법은 아군의 병력이 적의 10배가 되면 포위하고, 5배가 되면 공격하고, 두 배가 되면 분할 운용이 가능하다. 적과 병력이 대등하면 능숙하게 적과 싸우고, 적보다 병력이 열세하면 능숙하게 적과의 정면대결을 피하고, 상대가 안 될 정도면 현명하게 적을 회피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열세한 군대가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적에게 정면으로 맞서 대응하면 큰 적에게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이 문장에서 손자가 말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적보다 10배 많은 전투력을 갖추고 있다면 포위하고, 5배가 많으면 정면공격을 할 수 있으며, 2배가 많다면 내 병력을 나의 의지대로 분할해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적과 전투력이 대등하다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며, 적보다 열세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적과의 정면충돌은 반드시 피해 상대해야 합니다. 게다가 적을 상대할 만한 전력도 안 되는 수준이라면 충돌 자체를 피해야 합니다.

이것은 손자가 차선의 용병법을 시행하는 원칙을 제시한 것입니다.

손자가 여기서 강조하는 대의는 적과 나의 전력 차이에 따라 군사를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세히 말하면 적을 상대할 때는 압도적인 병력의 우세를 달성하여 타격하라는 것입니다. 이 때 압도적인 병력의 우세는 상대적 전투력 우세를 말합니다. 상대적 우세는 적보다 빠른 기동력을 통해 달성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적보다 열세할 경우에는 직접적인 정면충돌을 피하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였습니다.

참고문헌
손자지음, 손자병법, 김광수(역), 서울: 책세상, 2000
손무지음, 노양규 옮김, 365일 손자병법, 서울: 신한출판사, 2007
손자, 손자병법, 이현서(역), 서울: 청아출판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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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무기체계와 완전히 개념이 다른 시대이니 공격이나 방어나 전략 자체가 완전히 다르겠지만 양측 모두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건 동일 한 듯 합니다.

전쟁은 공방 모두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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