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잊혀진 100년 전의 황제국

in #bookreview6 years ago (edited)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110년전 조선은 황제국을 꿈꾸었습니다. 당시의 동아시아 세계관에서는 중국만이 황제국의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조선의 이와 같은 시도는 천지를 개벽하는 일이었습니다. 조선이 한양 한복판에 중국사신을 영접하던 영은문을 허물고 독립문을 세운 것도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열망했기 때문입니다.

1897년 10월 12일 고종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황제즉위식을 거행했습니다. 황제와 정부는 조선의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고쳐 내외에 선포했습니다. 대한제국의 성립은 조선이 자주독립국가임을 내와에 거듭 천명한 것이며, 자주독립의 강화를 국내와 세계에 알린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대한제국은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뒤 일제의 강제병합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암울했던 19세기말 동아시아의 격랑속에 대한제국은 제대로 뜻을 펼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역사의 평가는 대한제국에 그리 넉넉치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에게도 대한제국은 감성적인 재단과 평가가 전부입니다. 이는 대한제국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에는 대한제국을 연구하는 국내의 학자들이 모여 대한제국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 참여한 분들은 모두 13명입니다.

이태진(전 국사편찬위원장), 임소연(국립 고궁박물관), 현광호(고려대), 최장근(대구대), 서영희(한국기술산업대), 윤대원(서울대), 목수현(서울대), 최공호(한국전통문화학교), 최규순(단국대), 탁현규(국민대), 안창모(경기대), 이정희(서울대), 임민혁(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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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대한제국의 성립과 체제 정비, 대한제국시기 외교, 대한제국의 영토정책, 고종과 명성황후, 대한제국시기 한일조약의 불법성, 순종황제의 유조, 2부: 대한제국의 국가상징물, 대한제국시기의 신문물, 대한제국 황실의 복식, 대한제국시기의 회화, 건축, 대한제국의 근대식 연회, 대한제국기의 국가의례 등이다.

이 책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대한제국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제1부에서는 대한제국의 성립과정과 대외정책 등을 제시하면서 왜 대한제국의 역사를 재평가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제2부는 대한제국 선포 이후 전통과 근대문화가 합치되면서 황실문화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2부에서는 복식, 회화, 건축, 예전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시 촬영된 사진들이 실려있어 현장감과 흥미를 더해 줍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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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h an uncommon and extra-ordinary book review like you friend😊..... Thanks for sharing @ilovemylife
Post resteemed done!

오늘의 책은 대한제국에 대한 리뷰이네요^^
대중에 눈높이라서 저도 읽기 편할거 같아요^^
아이러브마이라이프님 남은 저녁시간도 편안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wow really amazing book review friend.... your all review is very nice.. keep it up....

thanks @ilovemylife for share....

nice post . and nice book

아관파천?이 고종때 였나요? 역사를 겅부해도 자꾸 까먹는다는..ㅠ

1896년 2월부터 1897년 2월까지 1년간 고종과 세자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긴 사건이죠. 아관파천에서 돌아온 뒤 대한제국을 선포하게 됩니다.

전 한복에 관심이 있는지라 2부의 복식,건축,예전같은게 궁금하네요. 황제로 즉위 후 황금색 곤룡포를 입었거든요. 전에는 입을 수 없었던 색이죠. 항상 어렵고 깊은 주제의 책을 올려주셔서 읽기만 했는데 글을 남겨봅니다..

예 황실의 복식이 사진으로 잘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라이프님의 책 추천 수고하셨습니다~
대중의 눈 높이에 맞 춘 책이라 읽기 수월 하겠네요~

예 읽기 수월하게 만들어졌습니다.

This is amazing book and this book's cover photo gorgeous. REALLY amazing.
Dear @ilovemylife great work.Thanks
@oliviaalexa

이 책은 많은 개정판을 썼다. 테러리즘에 관한 글을 쓰고있다.

대한민국의 과거는 너무 아픔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블럭체인의 최고봉이 되어야 할텐데...
아직도 힘든 상황이네요

잘 되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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