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이야기1

in #bookreview5 years ago (edited)

Book Reviewer @ilovemylife입니다.

손자병법은 6,000여 자로 구성된 2,500년 전의 병법서입니다. 손자병법에는 전쟁의 원칙이 들어있지만, 오늘날 세상을 사는 지혜도 포함되어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특히 리더십이나 기업경영 측면에서 손자병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손자병법은 모두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13편은 계(計), 작전(作戰), 모공(謀攻), 형(形), 세(勢), 허실(虛實), 군쟁(軍爭), 구변(九變), 행군(行軍), 지형(地形), 구지(九地), 화공(火攻), 용간(用間) 등입니다.

孫子曰,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손자가 말하기를 전쟁은 국가의 중대사이다. 이는 국민의 생사가 달려 있고, 국가의 존망이 결정되는 길이니 깊이 성찰해야 한다.

이 문장은 손자병법의 가장 첫 구절에 나옵니다. 전쟁이 국민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손자병법의 첫 구절이기 때문에 혹자들은 가볍게 대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이 구절은 대부분의 손자병법 연구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장으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특히 문장의 마지막 찰(察)은 깊이 생각하라 깊이 연구하라는 문맥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냥 읽어보면 평면적인 서술처럼 보이지만 계(計)편의 내용을 끝까지 읽고, 손자병법 6,000여 자를 끝까지 정독해보면, 이 문장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문장에는 사전에 철저히 피아를 비교해 승산이 있으면 전쟁을 하고 승산이 없으면 전쟁에 뛰어들지 말라는 적극적인 함의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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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도 한 국가가 전쟁을 결심하기까지는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인 전쟁은 한 국가를 패망의 길로 내몰거나, 그 나라 국민들은 커다란 고통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불과 1년 전 한반도는 전쟁의 그림자가 짙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만 해도 미국과 북한의 말폭탄은 당장 전쟁이 일어나도 별로 이상할 것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의 중재노력과 양측의 이성적인 판단이 전쟁의 참화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걸어보지 못한 길이기에 많은 반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한민족의 번영을 위해 같이 가야할 길입니다. 워싱턴에서 좋은 소식을 기대합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였습니다.

참고문헌
손자 지음, 손자병법, 김광수 (역), 서울: 책세상, 2000
손무 지음, 노양규 옮김, 365일 손자병법, 서울: 신한출판사, 2007
손자, 손자병법, 이현서 (역), 서울: 청아출판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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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도록... 전쟁이 사라진 세상이 와야지요!!

평화가 오겠지요. ㅎㅎ.

어떤 정의로운 전쟁도 '악'이라는 말도 있지요.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늘 정의, 신앙을 모토로 하니까요.

평화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진정한 평화가 한반도에 깃들기를 바래봅니다.

good post.
i like you blog.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임하길...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통일 대한민국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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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돼야할텐데... ㅎㅎㅎ.

2월말에 미북 회담 한다던데... 이번에야 말로 획기적인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바라는 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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