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잡기] 조카에게 선물하고픈 책, '라틴어 수업'

in #bookreview7 years ago (edited)

Ego sum operarius studens
나는 공부하는 노동자입니다.

때로 인문학자의 좋은 책을 접하면
기분이 매우 좋다.
이것은 마치....
마이클 샐던이나 유발 하라리가 우리에게도 있다! 식의 유치한 심사.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야 접했다는 민망함도 없잖고.

일단 저자 한동일의 이력이 특이하다.
2001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서 로마법을 전공한 후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이것이
뭔지 모르지만) 변호사가 됐다고 한다.

그는 어렵게 학습한 지식으로
<이탈리아어 관용어 사전> <유럽법의 기원> < 교회법률 용어 사전> 을 펴냈다.
이 석학이 아니면 그 누가 이 어려운 작업을 해 낼 수 있을까.
후학들은 덕분에 좀 더 쉽게 학문의
길로 나서게 되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그래도 꿈 꿀 권리>와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에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 "지금 사정이 여러모로 안 좋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이 일을 혹은 공부를 할 수 없어. 나중에 좀 편안해지고 여유가 생기면 그때 본격적으로 할 거야"
라고 하지만 그런 시간은 잘 오지 않아요. 아니 끝내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왔다고 하더라도 이미 필요가 없거나 늦을지도 모르고요.
........ 매일 출근하는 노동자처럼, 공부하는 노동자는 자기가 세운 계획대로 차곡차곡 몸이 그것을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매일 같은 시간에 책상에 앉고 일정한 시간을공부해줘야 합니다.
머리로만 공부하면 몰아서 해도 반짝
하고 끝나지만 몸으로 공부하면 습관이 생깁니다.
하비투스라는 말처럼 매일의 습관으로 쌓인 공부가 그 사람의 미래가 됩니다.(p88)

Hodie mihi, cras tibi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이것은 로마의 공동묘지 입구에 새겨진 문장이라고 한다. 오늘 나는 죽지만 다음엔 네 차례이므로 타인의 죽음을
통해 뭔가 깨달으라는 뜻이다.

이 외에도 진솔하면서도 다정한 이야기로
우리 마음을 닦아주는 이야기가 그득하다.

이제 대학생이 되어 길고 긴 첫 여름방학을 맞은 조카에게 선물하고
싶은 생각이다.
중간중간 밑 줄도 긋고 느낌표도 달아서.

(오늘도 놀아달라 공 가지고 온 강아지.
쟤는 책만 피면 저런다.)

한동일 / 흐름출판 / 2018 / 15,000원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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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커뮤니티 출석부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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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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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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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권 독서하고 서평쓰기 챌린지 #49 성공보팅입니다.
(최근 2 게시글과 2개 댓글에 0.75$씩 보팅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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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커뮤니티 출석부 후원으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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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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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테그를 달으셔야죠!!

정말 작가가 대단하신 분이군요~^^

정말 대단한 한국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Dj 님도 대단하세요. 그 먼 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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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저는 그저 여기 이국 땅에 살고 있는 수십만 명 중의 한 사람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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