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우리동네 도서관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도서관끼리 상호대차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다른 도서관에서 '대출가능'인
책을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동네에서 한달을
기다려도 읽을 수 있을까 말까한 신간들을
바로바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작년 재작년 책들을
또 저자별로 책들을 뒤져보다가
읽고 싶은 책도 없고 좀 쉴까하는
내맘에 불을 지폈다
재밌고 읽고 싶은 책들은
왜그리도 많은건지
이제 책의 재미에서 헤어나오긴 글렀다
오늘 빌린 책은 알라딘에서 추천해서
알게되었다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샛노란 표지에
제목부터 딱 맘에 들었다
이 책은 평소 재치 넘치는 사람이 유쾌하기도 하고 또 진지하기도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고나 할까?
가벼운것 같으면서도 또 가볍지 않고 여운도 지닌 그런 글들이 많았다
기억에 남고 저장해두고 싶은 부분이 참 많았는데 몇개만 적어볼까 한다
#1 강하다는 것
예전에 나는 세게 보이려고 회사에서 누가 성희롱 수준 음담패설을 해도 괜찮은 척 넘어갔고, 내가 먹지 않는 개고기 회식에도 따라가고 그랬다.
지금 생각하면 그럴 필요가 없었다.
강하다는 것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게 아니라 거부할 줄 아는 것이었다.
#2 복숭아의 삶
저마다 힘든 시기를 견디고 살아남아 무언가를 이루더라도 그게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다. 모두가 대단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그게 삶이다.
나에게만 닥치는 유난한 시련이 아니라, 그냥 그게 삶인것이다.
#3 리빙포인트
-오늘따라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면...
평소에도 그랬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안심하세요
-'사람들이 비웃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때문에 시작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면...
불필요한 걱정입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늘 나를 비웃고 있답니다.(찡긋)
#4 교훈(공감이 갔던 부분)
모처럼 밝고
유쾌하고
재밌는 책을 만났다
와.. 저도 도서관을 자주 가는편인데 부러운 시스템이네요.. !!
정말 좋은 시스템이에요 덕분에 신간을 맘껏 읽을 수 있네요^^
자신에게 잘 하는 사람이 남에게도 잘 한다네요.
그런가요?ㅎ 자신에게 잘하기 쉽지 않죠
좋은 말씀인 것 같아요 ~ 나에게 홀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나에게도 잘 해야 좋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 아닐까 생각 합니다 ~ 잠도 좀 자고 놀러도 좀 다니고 말이에요 ~
무엇보다 내가 우선이어야 할듯해요
남에게 하는 만큼만 나에게 해줘도 잘해주는 걸거에요 ㅎ
하하 교훈만 이만큼이고 삶은 그대로이다 정말 공감 많이 갑니다ㅎㅎ 사실 맞는 말입니다ㅎㅎ 글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저도 공감 많이 된 부분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