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의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라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나의 버킷리스트' 를 적어보는 것이 유행이었던 시기가 있다. 사실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기존에 생각했었던것들을 어떻게 풀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사실 버킷리스트라는 것이 죽기 전에 해봐야 할 것들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게 되는것은 아마 FIRE를 성공하게 되면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어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빨리 은퇴하는 것인데 그때가 된다면 여기에서 적고 있는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나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는


1 FIRE 실행하기

물론 누구나 다 원하는 것이 경제적 자유인 것은 사실이다. 갓물주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건물주가 되어서 놀고 먹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정말 열망만하고 실행을 안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것이 현실이다.

내가 이루고 싶은 FIRE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도내에서 계속적인 투자 활동을 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부도 많이해야할 것이고 그만큼 벌어들이는 돈도 계속적으로 늘어야 하기 때문에 본업 이외에 스팀잇도 하고 유튜브도 하고 다양한 범위로 돈을 버는 장소를 늘리고 있으니까 1번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2 세계를 벗 삼아 살기

FIRE가 되는 목표는 누구나 다르다 100만 달러부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200만 달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다. 나는 현재 100만 달러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 금액을 모은다면 충분히 세계를 벗 삼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단순하게 휴양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내 인생을 담을 수 있는 그런 여행 말이다. 호텔이나 럭셔리한 곳들은 경험을 위해서만 가고 큰 여행가방 하나 매고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그런 것들을 평생 느껴보고 싶다.


3 부모님에게 다양한 경험을 안겨드리기

나는 현재 혼자 살아갈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부모님의 인생은 나를 위해서 살아온 것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조금 내려놓으시고 즐기면서 사셔도 될 것 같은데 그런 방법 자체를 모르시는게 요즘 팍 느껴지고 어느순간 슬픈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좋아하시지만 영어를 배우신적이 없기에 자유로운 여행을 못하고 새로운 경험을 한다기보다 익숙함을 좋아하는 것처럼 우리들에게 보여주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상당히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는데 그래서 올해 다짐한것은 1년에 1번 꼭 부모님 뮤지컬 보여드리기이다. 라이온킹은 지나갔지만 연말에는 꼭 한편의 뮤지컬을 보여드리리라 여기에 다짐하고 버킷리스트에 올려놓는다.


4 여행관련 유튜버가 되기

현재는 재테크 관련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내가 FIRE를 이룬다면 바로 세계로 떠날것이기에 그것들을 즐겁게 기록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목표는 몇년전만 하더라도 여행 책 내기였는데 유튜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물론 돈 벌려고 하는 측면이 적기 때문에 더 즐겁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말이다.


5 여행하면서 세계에 있는 모든 클럽 가보기

어느순간부터 클러빙은 내 여행의 1차 목표가 되어 버린 것 같다. 그냥 즐겁다. 어딜가든 새로운 사람들과 술 마시고 음악들으면서 즐겁게 노는 것들 말이다.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버킷리스트이다.
적으면서 느꼈던 사실은 언젠가는 진지하게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는것도 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