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항해일지] 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오늘 아침 분주히 정리를 하고 회사에 출근을 했다. 우리 회사는 현재 전원 재택근무를 계속 하고 있어서 ㅎㅎ 오늘은 특별히 제주도에 있는 사람들은 다 출근을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왜냐하면,

오늘 바로 TV 촬영이 있는 날이였기 때문이다!

뭐, 신경쓸 시간은 없었다. 많이 바빠서. (갑자기 부탁이 들어왔는데. 이런건 거절하기도 애매하기도 해서)

사무실 청소 좀 하고 평소와 같이 일하고 있다가 방송국 PD님이 오셔서, 사무실 찍고 서울 팀하고 화상회의하는 것 좀 찍자고 하셔서 (우리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회의를 한다. 같이 항상 거기서 만나고 ㅎㅎ)

뭔가8비트 RPG 하는 느낌인데, 꽤 괜찮다. 나중에 이것도 포스팅 한번 해봐야지.

그거하고, 스타트업의 리쿠리팅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달라고 하셔서, (속마음은, 돈 잘 벌면, 모든 것이 해결 됩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ㅋㅋ) 대략적이고 평이한 인터뷰를 하고 끝냈다.
제품도 살짝 나왔는데 ㅎㅎ ,

저녁 뉴스에 뜬다고 해서 채널명하고 시간대를 적고 기다렸다.
드디어 두둥!! 가족들에게도 알려준 그 시간이 왔다. TV를 보고 있었는데... 내가 나왔다. ㅎㅎ
뭔가 익숙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기묘함? 무.. 무엇일까?

자막의.. 이름이... 내 이름이 아니였다.

기자님에게 바로 문자를 넣었는데, 편집에 실수가 있었다고 하시면서 내일 아침 뉴스에는 제대로 나갈 거라고 했다. ㅋㅋ
아, 오랜만에 케이블도 아닌, 공중파에 나왔는데

회사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저.. 저는 개명(改名)하게 되었습니다.

직원분들이.. 따봉 이모티콘을 눌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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