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항해일지] 회사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in #blog2 years ago (edited)

최근에, 나의 직장시절의 팀장님을 만났다.
팀장님은 미쿡의 유명대학 출신으로 아주 능력있는 프로그래머셨고, 여러가지로 나와 비전이 비슷해서
팀을 그 쪽팀으로 (엄청난 인센티브를 포기하고 ㅎㅎ) 옮겼었다.

뭐, 중간에 여러 일들이 있었고, 나는 그 팀을 마지막으로 결국 회사를 퇴사하고 마는데...

<...>

세월이 흘러서, 생각해보니 내가 그때 힘든 부분을 좀 더 잘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해 봤으면 어땠을까 싶었는데
그 팀장님도 나와 비슷하게 창업을 했었고,
제작년에 100억 대 투자 유치를 성공하셨었다.
최근에 갑자기 연락이 왔다.

"00 대표님. 잘지내죠? 연초에 시간나면 함 봐요!"

몇 년만에 온 연락이었는데. ㅎㅎ
일단 서울 출장 때 인사를 드렸었다.

강남근처에서 50명 정도의 개발팀을 꾸리고 열심히 하고 계셨었고, 제품은 이제 런칭이 코 앞에 있었다.
우리는 간만에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고. 오랜만에 보니 참 반가웠다.
나는 내가 시행착오를 겪었던 부분 잘 말씀드렸고, 고민되는 부분에 대해서 나의 생각도 잘 말씀 드렸다.
다음 라운드 투자를 준비중이셨는데. 이게 투자 진행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많이 고려해야할 사항들, 예상과 빗나갔을 때의 어려움들이 많다.
이 시점에는 뭔가 집중하기가 힘들고,

인상적이었던 대화중 하나를 남겨 본다.

(대표님의 말씀)

"사업을 해보니. 잘되는 것보다 왜 망하는지는 좀 알 것 같더라고요"

"제가 초초해지고, 무엇인가가 강하게 쫓기게 되면 전체적으로 판단력도 흐려지고 좋지 않아 지더라고요, 그런 상황을 최대한 피해야 하는것 같아요."

음.. 정말 맞는 말인것 같다. 초초해지고, 나를 구석에 몰아 넣고, 그럼 정말 모두가 힘들어진다.
특히. 리더가 이런 상황이라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경직되기 시작한다. 경직은 몸을 굳게 만들고, 사소한 것에 쉽게 다치게 만든다.
머리도 안돌아가고.

몇 년간 정말 공들여서 제작한 작품이 이번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실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화이팅 입니다!


#startup #스타트업을망하게하는것은 #kr #krsuccess #zzan #aaa #스타트업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Sort:  

잘 되실거예요~~ (>́ꇴ<̀)ᵍᵒᵒᵈᵎᵎ

감사합니당 ㅎㅎ

리더는 참 외로운 자리네요.ㅎㅎ 초조해하지말고 담대하게!

그쵸~ 실제로 초초할 수 밖에 없는 여러일들이 많은데. ㅋㅋㅋ 그때 마다 초초해하면, 그게 다 전염되거든여
담대하게~!

톰님도 잘 되실겁니다~~~

네네 정훈사마를 만난게 제일 잘된 일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홧팅입니다.

감사합니당!!

대박나세요~
굿럭!

네넵,, 같이 날아가요!! 궈궈!

횽님...대박 나소서!!!

초조해졌을때..바로 싸우고 나가라고 했습니다..10분 정도 있다가 전화해서 사과했어요.

네네 마음이 평탄치 않을 때는 말과 행동은 안하는게 좋을거 같더라고요. 좋은 설날 되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3
JST 0.030
BTC 64956.33
ETH 3456.79
USDT 1.00
SBD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