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에서 현 문제의 해법을 찾아보기

최근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면서 대만 주변을 대상으로 무력시위를 단행하였다. 중국 입장에서는 민감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지금으로부터 72년 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중공의 대만 침공을 경계하기 위해 미 제7함대를 대만해협으로 투입했고, 중공 수뇌부는 이를 한국전쟁과 결부시켜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후 중공은 대만 문제를 잠시(?) 뒤로 미룬 채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대만은 '공식적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는 아닐 수 있겠으나 비(?)공식적으로는 관련성이 매우 깊다. 그것도 직접적으로...

여하튼, 오비이락인지는 몰라도 올해 초 《한국전쟁은 타이완을 구했는가? : 미국의 대 타이완 정택을 풀어내다》라는 번역서가 출간되어 틈틈히 읽고 있다. 해당 책은 대만학자가 자신의 박사논문을 수정하여 발간한 것으로, 대만의 각도에서 72년 전 미국의 대만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으며, 이를 현 시대의 문제와 결부시켜 본다면 새로운 해법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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