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토요일

토요일을 맞이하여 그동안 밀렸던 집안일을 했다. 이사온지도 한달이 훌쩍 넘어가고 있지만 아내나 나나 주말에 일들이 있어 이삿집을 도무지 정리할 수가 없었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창고에서 짐들을 모두 꺼내놓고 버릴 것과 보관할 것을 구분한 후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오르락내리락한 것이 수차례.
인생은 공수래공수거라고 하던데, 뭔 놈의 짐이 그렇게 많던지...ㅜㅜ
여하튼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고나니 마음도 후련해졌고, 토요일을 열정(?)적으로 보냈다는 자체도 보람됐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버릴 짐들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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