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송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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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경제 관념 없는 욜로족 정 대리와, 경제 관념 없는 남자 친구를 둔 입사 3년차 권 사원에 대한 이야기다.

정 대리는 결혼 후 얼마 가지 않아 별거를 하고, 권 사원은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예비 신랑과 헤어진다.

정 대리 커플이나 권 사원 남자친구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극단적으로 표현했겠지만, 돈 쓰는거나 생각하는게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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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등장하는 정 대리와 권 사원의 회사 생활을 보니, 사회 생활 초년 시절 생각이 나고 회사에서 일하며 보냈던 시간들도 떠오른다.

이제 4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회사로 복직하는데 마음이 복잡하다.

다시 또 그 생활하려니 심장이 먹먹하면서도, 매달 빠짐없이 월급 들어오는 그 안정감이 기다려진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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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는 대출이 사상 최대라고 나오지?

그걸 보고 겁내는 사람들이 많아.

대출이 너무 많아서 이러다 터지는 거 아니냐고.

그런데 반대로 대출이 줄어들면 그게 더 무서운 일이야.

대출이 줄어든다는 건 시중의 돈을 회수하려고 한다는 뜻이거든. 위기의 신호탄인 거지.

그러니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걸 막연히 나쁘게만 보지 마.

통화량이 늘고 물가가 오르고 소득이 오르는 만큼 대출이 늘어나는 건 당연한 거야.

물론 너무 급격히 비정상적으로 늘면 문제가 되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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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실패'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저는 실패를 고르겠습니다.

여러분이 업무를 할 때 '이걸 해도 될까?', '실패하면 어떡하지?' 하는 의문은 어쩌면 두려움일지 모릅니다.

두려움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입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면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하세요. 맞다고 판단한다면 밀어붙이시고요.

실패할까 두려워서 주저앉지 말고 진취적으로 해보라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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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다른 환경에서 살아 온 남녀가 만났으니 서로 다른 게 당연해.

문제는 자신만 옳다고 생각할 때야. 불행의 시작이지.

나도 상대방도 어느정도 이기적이라는 걸 인정하고, 서로 맞춰가는 게 중요한거 같아.

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겠지, 바뀌겠지, 이렇게 생각하면 실망도 큰 것 같아.

어쩌면 상대방에게 큰 기대를 안 하는 게 오히려 더 결혼생활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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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면서 제일 후회하는 게 뭔 줄 알아? 나를 위해 못 산거야.

니 할애비 챙기고 자식들 챙기다 보니까 금방 노인네가 되어버렸어.

지금 건강하기만 하다면 내가 좋아하는 거, 하고 싶은 거만 하며 살란다.

여기 있는 노인네들 이 세상 떠날 사람들이잖아. 얘기해보면 다 똑같은 말만 해.

자기 인생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산 게 너무 억울하다고.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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