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사태 보며 마음이 아픕니다

in #blog7 years ago

이번주에 쇼미더머니를 재미있게 보면서 ‘랩’에 관한 글을 준비 하려고 했습니다.

지난 주 Charlottesville, 버지니아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직 접하지 않으신 분들 계실까봐 간단하게 설명을 쓰겠습니다.

조용한 버지니아 대학 타운에 Robert E. Lee의 동상 철거가 스케줄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는 남북 전쟁때 남쪽의 장군이였습니다. (노예제도를 지속하기 위한 쪽). 현대 사회에서 그의 동상은 ‘oppression’ 사회적 억압과 인종주의의 상징이였고, 버지니아 주는 토요일 그 동상을 철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밤부터 극 우파, 백인 우월주의 사고를 가진 천명 넘게 모여 나치즘과 KKK의 횟불을 들고 폭력을 준비를 했습니다. 사상과 정치 대립이 아닌 그들의 증오로 가득찬 행동에 수십명이 다쳤고, 고의적으로 보도위를 40 마일로 질주한 차에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엄청난 비극이였습니다.

우리는 네오나치즘, KKK, 백인 우월주의가 미국 곳곳에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명백하게 나타나서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고 마치 어릴적 보던 American History X 영화가 사실로 되는, 눈 앞이 검게 되는 느낌.

이것이 정말 미국인가?

백인 우월주의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유로 이제는 당당하게 사건을 저지르고 소셜미디어에 나와 자랑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차별하고 싶은 마음
누군가를 죽일 수 있을 증오

한명 두명의 또라이가 가끔씩 나타나는 것은 머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몇천명, 몇 만명이 넘게 있는 이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미국이 총에 관한 문제, 이민자에 관한 문제, 보험, 큰 문제들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강한 이유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모든 인종, 배경의 사람들을 동등하게 모아 국가를 세운 것. 이것은 인간의 본능과 반대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나와 비슷한 사람과 같이 있으려 하며 나와 다른 사람을 멀리 하려고 합니다. 지구상 많은 나라, 도시와 마을은 비슷한 인종과 생김새의 사람들이 모여 세워졌습니다.

인종의 다양성은 많은 국가에서 갈등과 챌린지를 가져옵니다. 남북 전쟁, 시민 평등권 운동 Civil Rights Movement는 이 갈등과 챌린지를 ‘인간은 동등하다,' 다양성을 전제한 국가가 만들어진 순간들이였습니다. 인종주의는 절대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이것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몇시간 전 트럼프의 발언을 들으며 기운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희망은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그 아이디어를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을 보면 한국사회를 떠올린 부분도 있습니다.
긴 이야기가 될 것같으니 그것은 다음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Sort:  

그 어느 곳에서나 우월주의는 존재하지만 사람을 해하는 우월주의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적 소행이라 생각합니다.

한자로 풀이되는 미국을 뜻하는 의미가

未(아닐미)에 國(나라국)자의 의미인 '아직 제대로 되지않은 나라'가 아니길 바라는 심정입니다.

소철님의 우려이기도 하지만 현실 - 트럼프의 미국은 未국 이 맞습니다. 다인종과 문화가 이 땅에 서는 순간 최고의 인권을 가질때 그 아름다운 나라의 의미이지만, 현재는 아닙니다. @kim066 님 말처럼 그 다양성의 가치를 지키기위해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고멘트 고맙습니다 소쿨님~

Loading...

KR 일일 Top10 랭크 1위에 랭크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요즘 트럼프 때문에 더욱 더 인종차별에 대한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초코님은 어디 계세요? 저희는 뉴욕에 있는데요, 다인종 대도시에서도 이런일이 생기면 심지어 다른곳은 어떨지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1위 랭크는 고맙습니다 ㅎㅎ

저는 서울에 삽니다. ^^ 해외뉴스에보면 트럼프의 인종차별이 선을 넘는거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서울은 북한과 트럼프 때문에 몹시 불안합니다.

ㅠㅠ 아.. 진짜 .. 인종차별 무섭네요..
같은사람인데 더 우월하고 아니고가 어디에 있다고 ㅠㅠ ...

우월을 피부색으로 결정해서 사람들은 오히려 종교 집단과 가깝습니다. 무섭습니다.

ㅜ.ㅜ 아 .. 진짜 무서울것 같아요.. 트럼프정부가 들어서고 진짜 문제가 많은듯하네요 ㅠㅠ;

으메,, 이런일이,, ㅠㅠ
정말 안타깝습니다. ㅠㅠ

속상할 일이지만 트럼프의 발언에 더 분노가 올랐습니다.
skt1님 답변 고맙습니다.

인종차별 정말 무섭네요 ㅠㅠ 같은인간인데ㅠㅠ

아직 세계 곳곳에 있지만 절대로 정당화되서는 안되는 행위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차별 고정관념.. 유연함을 가져야 하는걸 나이가 들 수록 느낍니다

워니님 ㅎㅎ 그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호주에서 살면서 백인에게 무시받은 경험을 한적은 있지만(호주도 백인우월주의가 있습니다), 미국처럼 과격하고 폭력적으로 행사하는 나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내가 옳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 옳음을 내려놓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옳고 내 말이 맞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고 전쟁이 일어나는 거겠죠.
과격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옳음을 내려 놓을수가 없나봅니다.

지리나님 맞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옳고 그름이 있지만, 어느 나라를 가던 그 집단의 우월주의 세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용해 폭력이 정당화되는 사회를 보신적 있습니까? 차로 사람을 일부로 들이 받는 모습을 보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하게 지켜온 사회가 idiot이 대통령이 되며 분단되는 모습에 앞이 흐려집니다ㅠㅠ..

어떤 상황에서든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겠죠. 많은 분들이 이 상황의 타개하기 위해 힘써주실 거라 생각됩니다.
보내주신 스팀 달러는 잘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포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많은 분들이 기여해주시는 것이 너무 감동스럽네요...ㅠㅠ

한국에도 여전히 박정희 동상 세우고 기념공원 만들자고 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한국에 차별주의를 뿌리내린 사람이지만 지역사회에 공로가 있는 인물이니 영웅이라고 생각하죠. 차별은 어디에나 있지만 우리가 혐오에 지지않는 이유는 사회속에는 적보다 친구가 더 많은 까닭입니다.

소요님 저는 계속 싸울 것 입니다. 적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박정희 동상 부분은 저는 몰랐습니다. 글을 찾아보며 배워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병을 고치기 위해 고름을 짜내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부디 이 모든 논란들이 제대로 자리잡아가길 바랍니다.

브리님 저도 똑같은 바람입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30
TRX 0.11
JST 0.033
BTC 64106.00
ETH 3129.71
USDT 1.00
SBD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