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안형일의 보리밭

in #blog2 years ago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어느 지역에서 보리밭 축제를 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내용을 보고 처음 느낌은 아니 보리밭이 뭐가 볼 게 있다고 축제까지 하나 하는 거였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보리밭 하면 그저그런생각이다. 군 시절에 쏟아지는 눈을 치우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눈을 쓸고 또 쓸던 이름모를 병사가 제대 후 하늘에서 내리는 함박눈을 반가워 하지 않는 것에 비유하면 그럴 듯 하다.

그러나 노래 속의 청보리밭을 보니 생각과 마음이 달라진다. 그 시절에는 넙디넓은 논에 보리가 심겨져 있었다. 사방을 봐도 다 보리밭이었다. 청보리밭을 보니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은 풍경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 넙디 넓은 청보리밭을 보고 있으며 마음도 청보리밭으로 덮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여러 가수들이 불렀지만 노래와 배경이 잘 조화된 노래가 안형일의 보리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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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 길에 들으며 가야겠어요~^^

청보리가 속삭이는 소리를 들어 보세요 >>

친목풀 분들 덕에 미술에 음악에 사색에 다양한 경험 중 입니다~
저도 수준을 좀 높여야하나 싶어서 고민스럽네요 ㅎㅎㅎ

좋은 정보 소식에 감사 드립니다.

다시 듣는 보리밭
추억을 소환합니다

보리밭 사이길을 많이 걸어 다녀 봤습니다.

옛 생각이 나네요...

보리밭 길을 많이 걸어 다니셨군요...

Lovely song for green nature!

green nature reminds me of childhood!

오랜만에 예전에 들었던 가곡을 접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끔씩 가던 길을 멈추고 음악을 들으면 감동이 새롭습니다.

잘 듣고 갑니다 ㅎㅎ

그 병사도 나이를 먹으면 다시금 옛날을 추억하며 내리는 함박눈이 반가울 날이 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함박눈을 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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