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하늘로 쭉 뻗어 자란 메타세콰이어가 촘촘히 심겨진 가로수길이 있다. 아침에 일부러 걸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온 뒤에 그런지 회색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다. 그 시각에 조금 걸었다. 흐린 날씨가 어쩌먼 마음을 표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발걸음을 옮겼다.
조금 마음을 가다듬고 길을 바라보니 곧게 뻗은 가로수길이 마음에 와 닿는다. 터벅터벅 걸어 보니 뭔가 머리 속에 스쳐가는 것이 있다. 그걸 따라 가봤다. 이 길을 따라가면 무엇이 있을 지 알 수 있다. 그런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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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