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의식이 필요하다

역사 의식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역사 의식이 무엇일까? 무엇이 되어야 할까? 이 질문에 대답을 두 가지로 답할 수 있다. 역사 의식이 무엇이고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이다. 전자는 있는 그대로를 정의한다면 후자는 어떠해야 하는 가로 정의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거창하게 정의하지 않아도 그게 무엇인지 직감으로 안다. 알 수 있다. 도둑질하고 사리사욕을 추구하고 공정을 말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는 사람을 역사 의식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잘못된 비판을 한다면 몰라도 피땀 흘려 쌓아온 역사를 폄하 한다면 역사 의식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은 기록된 역사, 평가를 의식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럭저럭 현재가 좋으면 좋은 것이다라고 사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것은 그 사람의 삶의 누적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누적이 없는 사람이 역사 의식을 말한다면 거짓말이다. 결국은 누적된 삶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게 지도자라면 더욱 그렇다.

더욱 안타깝고 역사적인 퇴보는 그런 의식 없는 사람이 지배세력이 되어 그 사람들의 생각을 따라가야 하는 현실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런 사람들을 지지하고 맹목적으로 따라간다는 것이다. 지지하는 자기들을 위한 정책도 펴지 않는데 따라 가는 것은 뭐라 설명이 안 된다. 얼마나 바보로 여길까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요즘 인터넷에 어떤 젊은이가 민주세력에 대해 폄하하는 말을 한 모양이다. 궁금하여 이력을 찾아 봤다. 대체 그런 말을 하게 된 출처가 어딜까 궁금했다. 입력이 있어야 출력이 나오는 건데 누가, 어떤 글, 어떤 과정을 거치면 저런 말, 태도가 나오는지 의아하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런 부류이 사람들이 지배세력이 된다면 얼마나 서글픈 현실이 될 것인가 하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 혹자는 정의가 승리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꼭 그렇지마는 않다. 그 시기도 중요하다. 백년 후에 승리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 않는 것보다 의미 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룬 결과라 뭐라 설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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