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오늘과 같은 하루라면 좋으련만!

in #blog2 years ago

실내인테리어의 하루 시작은 항상 새로운 사람, 새로운 현장과의 만남이다.
어떤것이든 한번 꽂이면 되도록 질릴때까지하는 편인데, 그 시간이 오래가지 못하니 쉽게 질려하는 편이었던것같다. 그와 반대로 지금의 직업은 한 현장당 싸이클이 길지않아 한달 기준으로 7-8번 정도는 바뀌기때문에 성격과는 반대로 진득하니 오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렵고 힘든일이 없겠냐만은 그만큼 보람도있고 즐거움이있기때문에 지속가능한 동력을 어렵지않게 만들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인테리어필름 공정을 해오면서 시공 후 마음에 들어하지않는 경우를 거의 본적이없다.
현존하는 마감재중에는 가장많은 컬러와 좋은 내구성을 가지고있어 고객의 입맛에따라 선택되어 시공되기때문에 대부분 만족스러워하며 실내인테리어 공정중 가장 이쁘고 아름다운 마감을 자랑한다.

사진에 보이는 현장은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학원현장이다.
보통은 메인패턴으로 화이트나, 연그레이를 선호하는데 오늘 고객이 선택한 베이지톤도 생각했던것보다는 제법 잘어울렸다. 메인이 우드패턴으로 들어가며 베이지는 현관쪽 포인트로만 들어갔는데도 안에서 보이는 입구부터가 확 사는 느낌이들었다.

전체 실내인테리어 과정은 보통 12공정 정도가 들어가지만 몇가지 마감재를 통해서도 실내 분위기를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와 걸맞게 충분히 새롭게 바꿀수가있다. 인테리어는 비용적인 측면도 만만치않기때문에 공정을 줄임과 동시에 직접 도급으로 공사를 진행하면 적은 돈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있다.

고객분들과의 상담 중 가장많은 질문은 어디어디 시공이 가능한가요?이다. 인테리어필름은 자체적으로 접착력을 가지고있을뿐더러 접착전 기초작업중 프라이머라는 본드를 사용하기때문에 시공이 불가능한 부분이 거의 없다고보면된다.

작업 중 클라이언트분들이 들렀는데 꾀나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는 말이있듯이 언제들어도 좋은말이지않나 싶다. 이번 달 들어 본의아니게 몇번 현장이 캔슬되 마음이 좀 가라앉아있는 상태였는데 다시 엔진을 힘차게 돌릴 수 있는 힘이생긴 느낌이었다.

시공을 마친 뒤 고객과 짧은 인사를 나누고 현장을 빠져나왔다.
빼어나게 좋은날은 아니었지만 나름의 평범함과 만족감을 느꼈던 오늘의 하루가 계속 지속될 수 있었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앞으로 스팀잇에 포스팅을할때 나의 일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범위로 확장하여 시도해볼 계획을 세워보았다.
계획한 것들을 열심히 나열해보고싶지만 우선 행동으로서 차근차근 쌓아가보고싶다는 생각이든다.
부디 지금의 작은행동들이 미래성장의 발판이될 수 있기를..!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Coin Marketplace

STEEM 0.23
TRX 0.12
JST 0.029
BTC 66186.90
ETH 3555.58
USDT 1.00
SBD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