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361 만약이라는 주문steemCreated with Sketch.

in #avle-pool3 years ago (edited)


Joni Mitchell - If

정글북의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이 쓴 시라고 한다. 이력이 궁금하여 찾아보니 인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한다. 인도틱한 현자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반전이다. 시의 내용과 다르게 그의 삶은 지독한 제국주의자로서 백인우월적 인종주의자였다고 한다. 작품의 명성과 작가의 삶이 불일치하여 실망하는 경우가 많긴하다. 특히 영혼의 스승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추문이 알려지면서 그들 작품의 가치마저 싸잡아 훼손되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 순수한 정신 상태와 물질과 정신이 맞물려진 인간의 질이 똑같아야만 한다는게 오류일 뿐이다. 그러면 원죄라는 것도이 애시당초 존재하지도 않았을테니까,

아무튼 내용이 너무 좋아서 주문처럼 외워두고 싶다. 유명한 재즈 가수가 이걸 노래로 불렀다.

그래서 만약이라는 제목을 달았던 것일까?
이러면 안돼지 하면서 안돼는 행위를 하게 되는게 인간의 본성이니까,

만약 뭇사람이 평정을 잃고
너를 탓할때
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만약 모두가 너를 의심할때
자신을 믿고 그 의심들을
감싸 안을 수 있다면,
만약 기다릴수 있되,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수 있다면,
거짓을 당해도
거짓과 거래하지 않고,
미움을 받고도
미움에 굴복하지 않는다면,
그런데도 너무 선한 척,
너무 현명한 척하지 않는다면,
 
만약 꿈을 꾸되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생각하되 생각 자체가
너의 목표가 아닐수 있다면,
만약 승리와 재앙을 만나고도
이 두 사기꾼을
똑같이 대할 수 있다면,
만약 내가 말한 진실이
간교한 자들에 의해 왜곡되어
어리석은 자들에게
덫이 되는 것을 참을 수 있다면,
네 평생을 바쳐 이룬 것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도
허리 숙여 낡은 연장을 들어
다시 세울 수 있다면,
 
만약 네가 힘써 얻은 것을
무더기로 쌓아올려
단 한 번의 내기에 건다면,
그리하여 그걸 다 잃고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
손해에 대해
한마디 불평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심장과 신경과
힘줄이 사라진 후에도
그것들을 네게
쓸모 있도록 만들 수 있다면,
네게 남은 것이라곤
"버텨라"고 말하는 의지뿐일때까지
여전히 버틸 수 있다면,
 
만약 어중이떠중이들과 함께
말하면서도
너의 덕성을 지키고
왕들과 같이 거닐면서도
백성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적이든 아끼는 친구든
너를 해칠 수 없게 된다면,
만약 모두를 중히 여기되,
너무 지나치게 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만약 용서할 수 없는 1분의 시간을
60초 가치(소중함)의 달리기로
채울 수 있다면,
이 세상과 세상 속 모든 것이
네안에 있게되니,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는
드디어 남자가 된다. 아들아!
 
러디어드 키플링의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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