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축구 개입'에 유럽 반발…나토 정상회의 앞두고 대서양 동맹 또 시험대

in #avle1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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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건 징계 번복에 벨기에·UEFA "페어플레이 훼손" 강력 반발
트럼프 "재검토 요청했을 뿐"…FIFA "독립적 절차 따라 결정"
그린란드·관세·방위비 이어 축구까지…대서양 갈등 전선 확대
나토 정상회의 앞두고 또 악재…"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 재확인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그린란드 편입 주장, 관세 압박, 국방비 증액 요구에 이어 이번에는 축구가 미국과 유럽의 갈등 소재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뒤 FIFA가 이를 뒤집자 유럽 각국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미 안보와 통상 문제를 둘러싸고 냉각된 대서양 동맹이 월드컵 판정 논란으로까지 흔들리는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논란은 8일 터키에서 개막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불과 하루 앞두고 불거졌다. 유럽 정상들은 국방비 증액 계획을 제시하며 미국의 안보 공약을 다잡는 데 주력할 계획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축구 개입’ 논란이 정상회의의 분위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안보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유럽으로서도 난처한 상황이다.

벨기에 싱크탱크 브뤼헐의 제이컵 펑크 키르케고르 연구원도 “유럽에서는 이번 사안을 ‘트럼프 아래의 미국은 법과 규범의 제약을 받지 않는 나라’라는 또 하나의 사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만큼 유럽 정상들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벨기에 총리실은 이번 논란을 우회적으로 풍자했다. 바르트 더베버 총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총리의 반려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대신 소개했고, 게시물에는 “레드카드? 그래도 난 뛸 거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외교와 안보를 둘러싼 갈등이 월드컵 축구장으로까지 번진 현재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상윤([email protected])

하다하다 축구까지.

미국과 유럽의 감정소모가 좀 심해보입니다.

중간에 누군가 중재자 역할을 잘 해야할듯 한데,
과연 어느 나라의 역할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입장만 점점 어려워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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