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발전의 삼위일체

in #avle3 years ago

스팀을 구성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첫째, 증인
둘째, 개발자
셋째, 커뮤니티

이 세가지 모두 중요합니다. 그냥 삼위일체라고 명명을 했습니다만 이 세가지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스팀은 발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 중에서 현재 가장 심각한 부분이 증인과 개발자입니다.
증인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활동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딱 2사람만 제외하고 트론재단이 임명한 사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메인 증인으로 진입한 두 계정은 대단합니다.

증인의 자격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스팀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스팀에 대한 열정을 무엇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스팀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증인 중에서 스팀을 별로 가지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스팀의 유무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구요? 스팀과 같이 운명을 하겠다는 각오가 생기려면 스팀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스팀의 발전을 위해 고민을 해 볼 것입니다.

스팀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자신의 재능으로 스팀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증인도 있습니다. 바로 개발자지요. 개발자가 스팀을 위한 개발을 계속하면 스팀의 가치가 높아질 것입니다. 지금의 스팀과 하이브의 가격이 바로 그런 상황을 의미합니다.

하이브는 매우 중앙집권적인 체제입니다. 블록트레이드가 하이브를 이끌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이브의 발전을 위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이브나 스팀이나 증인의 선출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1명의 대주주인 것은 똑 같습니다

다만 하이브는 대주주가 직접 운영에 개입하고 있고 스팀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스팀이 아쉬운 것은 실제 개발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열정이 있는 사람이 증인으로 임명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팀의 이런 상황은 한편으로보면 긍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트론재단이 개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블록체인의 이상인 분산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스팀이 발전하려면 증인의 선출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바로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것입니다.

비록 트론재단이 대주주이지만 여분의 스팀파워로도 지금의 증인체제를 바꿀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을 뿐입니다.

일전에 발생한 너트박스 사태에 대해서도 증인들은 묵묵부답입니다. 증인 디스코드에 너트박스 사태에 대해 무엇인가 해야 되는 것 아닌가 했더니 아무말도 없군요. 현재 스팀의 증인들이 어떤 상황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사태의 중심에 있다고할 수 있는 증인 @smt-wherein 의 증인 순위도 별 변화가 없습니다.

정상적이라면 당장 메인 증인에서 내려와야 할 것인데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지요.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분산화라는 것이 무관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스팀은 모두가 무관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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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중앙집권적이긴 하나 상위증인들이 대부분 개발자이거나 개발에 엄청 적극적인 것으로 압니다. 솔직히 스팀은 서비스 초기에서 큰 차이가 없으나 하이브는 접근 편의성 개선부터 서브파티의 참여까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어서 부러운 게 사실입니다.
문제가 있는 증인을 바꾸는 건 찬성이지만, 단순히 증인들을 바꾸는 것은 정답이 아닌듯합니다. 예전 하이브 사건처럼 서로 비난하고 싸우다가 상처입는 일이 반복될까 두렵습니다. 먼저 우리 증인들과 스티미언들끼리 똘똘 뭉치는 게 먼저이지 않을까 싶어요.

개발능력있는 증인이 상위증인에 올라가야 지속적인 개발이 가능합니다. 지금은 커뮤니티가 뭉칠 증인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상당수 증인들은 커뮤니티에 아무런 관심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커뮤니티 발전에 관심을 가지는 증인이 늘고, 아고라님 노력하시는 만큼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

삼위일체가 잘 돌아가기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발을 하시니 한가지 아이디어 제안드려봅니다.

각자의 애드센스 코드를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팀 블로그가 발전하려면 좋은 컨텐츠가 많아야 하고 그러려면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있어야하고 그러려면 그들에게 보상이 있어야합니다.

지금 보상은 각자 보팅봇에 맡겨놓기 때문에 굳이 내가 좋은 글을 쓸 이유가 없죠. 돈이 많고, 글을 쓰는것을 매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취미삼아 쓸 수도 있겠지만 그럴 확률은 거의 없을겁니다.

돈은 없지만 좋은 글을 쓸 마음이 있는 사람과 돈이 있지만 돈 욕심도 더 있어서 보상이 더 커지면 좋은 글을 쓸 마음이 있는 사람을 잡아야할 것 같은데요.

그러기 위해선 개인 블로그에 개인 애드센스 코드를 넣을 수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돈이 있으면서 더 큰 보상을 원하는 사람과, 돈은 없지만 좋은 글로 보상을 얻고 싶은 사람들이 유입될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글을 보면 자기 이익을 조금 포기하고 보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글을 계속 보고 싶으니 진심어린 보팅으로 보답하는거죠.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 쏘는 것처럼요.

스팀잇은 블로그니까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처럼 되어야하는거죠. 타 플랫폼보다 나은 점은 내가 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셀프보팅하면서 거기서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진입시에 더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7일이 지나면 아무런 수익도 얻을 수 없는 스팀잇에는 좋은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제가 스팀잇 구조를 깊숙히는 모르지만 애드센스를 시작으로 좋은 글이 있는 블로그가 되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가지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드센스를 도입하는 문제에 대한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광고로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도 그리 건강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두고 보면서 말씀하신 부분은 좀 더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저도 스팀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이것저것 관심있는 것들이 많았고 눈에 보이는 단점이나 개선되어야 할 점들이 머리 속에 많이 떠오르면서 어떻게 하면 스팀 플랫폼과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은 언제부터인가 그런 에너지나 열정이 없네요. upvu와 같은 보팅풀 서비스의 단물만 쪽쪽빨고 있을뿐... 커뮤니티 구성원들간에 활발한 대화가 오고가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같습니다. 제가 처음에 스팀 단체 채팅방에 들어왔을 때 느꼈던 것은 원활환 피드백이 없다는 것과 대화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다들 스팀이나 SBD 가격상승에만 집중하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은 그다지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스팀의 내재가치와 기술력, 향후 전망이나 확장성, 가능성에 대해 디테일하게 논의하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먼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good post i'm new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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