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한국영상자료원] 다시 보고 싶은 프레더릭 와이즈먼 (2026.07.09 ~ 2026.07.22)


[한국영상자료원] 다시 보고 싶은 프레더릭 와이즈먼


2025년 가을에 시작된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순회 회고전’이 2026년 여름, 시네마테크KOFA에서 그 여정을 마무리한다. 전국 5개 도시의 시네마테크와 예술영화관을 순회하며 45편의 전작을 조명해온 이 대형 프로젝트의 피날레를 맞아, 이번 특별전은 관객 투표와 프로그래머 추천을 거친 10편으로 구성되었다.

  • 상영일시 : 2026년 7월 9일(목) ~ 2026년 7월 22일 (수)
  • 장소 : 시네마테크KOFA 2관

상영작

임사

    * 미국
    * 349분
    * 15세이상 관람가

보스턴의 베스 이스라엘 병원 중환자실은 삶의 마지막 국면을 마주하는 공간이다.
환자와 가족, 의사, 간호사, 종교인은 위기 속에서 생명 유지와 존엄, 동의와 치료 중단을 놓고 논의한다.
모니터와 인공호흡기의 소리, 관과 튜브는 육체와 기계 사이의 경계를 드러낸다.
작품은 임상 절차와 가족 면담, 제도적 회의를 교차하며 죽음의 문턱이 윤리와 돌봄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비춘다.


티티컷 풍자극

    * 다큐멘터리
    * 미국
    * 112분
    * 12세이상 관람가

영화 <티티컷 풍자극>는 메사츄세츠주의 브릿지 워터에 있는 주립 정신병원에 있는 죄수, 교도관, 정신분석가 등의 다양한 삶의 양태를 다루고 있다.
그 주립 정신병원은 정신병원과 감옥의 중간 형태, 즉 정신병으로 인하여 범죄를 저지른 죄수를 수용하고 있다.
영어제목인 '티티컷 폴리스'는 그 병원에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연례공연의 이름이다.
<티티컷 풍자극>는 와이즈먼이 미국의 병원, 고등학교, 법원 등과 같은 제도화된 기관에서의 사람들의 삶을 다룬 스물 일곱 편의 영화 중 첫 번째 영화이다.
1967년 가을 뉴욕영화제의 “미국에서의 사회적 변화” 프로그램에서 초연 되었던 이 영화는 그 안에 담고 있는 카메라의 시선과 터부시되는 주제에 대한 조심성 없는 접근 때문에 많은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영화는 ‘모자이크 구조’를 지닌 표현적 편집, 다이렉트 시네마에서는 금기시 되었던 비연대기적 서술방식, 퍼포먼스를 사용한 대상에 대한 접근, 이성과 광기,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아이러니의 수사학, 그리고 개인(관객)이 삶의 다른 영역에 대해 사고할 수 있는 열린 방식의 결말 등을 통해서 다큐멘터리의 표현 영역을 확장시킨 관찰적 영화로 기록된 작품이기도 하다.
<티티컷 풍자극>는 존 그리어슨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개혁과 시민권 투쟁을 위한 잠재적 정보의 원천으로 다큐멘터리를 보았던 와이즈먼의 정치적 비전과 독자적인 스타일을 가장 ‘요령 없이’ 노골적으로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복지

    * 다큐멘터리
    * 미국
    * 167분

1970년대 초 뉴욕시 복지 사무소를 비추며 붐비는 대기실, 긴장된 직원과 민원인의 대화, 끝없는 관료적 지연을 기록한다.
그의 카메라는 실업자, 노숙인, 노인, 깨진 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고충과 복잡한 규정을 헤쳐 나가는 사회복지사들의 분투를 포착한다.
분노를 쏟아내는 참전 용사, 지친 경비원의 절망, 좌절, 작은 친절의 순간들을 켜켜이 쌓아가면서 제도의 관성 속 인간의 인내를 그린 카프카적 초상을 창조하였다.​


센트럴 파크

    * 다큐멘터리
    * 미국
    * 177분
    * 15세이상 관람가

맨해튼 한가운데에 있는 약 36만 8천 제곱미터의 땅을 기리는 영화. 뉴욕시의 유서 깊은 랜드마크에서 사람들이 달리고, 보트를 타고, 걷고, 스케이트를 타고, 문화와 스포츠, 소풍, 행진, 콘서트를 즐기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준다.
또한 공원 관리 기관이 공원을 유지, 보존하고 대중에게 개방하고 접근하도록 만들기 위해 감수하는 복잡한 문제도 보여준다. 뉴욕이라는 도시를 이해하고, 공원이 뉴욕에 왜 필요한지, 그리고 공원이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하는 지침서.
감독은 입체파적 시각으로 센트럴 파크의 다양한 관점을 하나의 캔버스에 겹쳐 놓았다.


시티 홀

    * 다큐멘터리
    * 미국
    * 272분
    * 15세이상 관람가

프레드릭 와이즈먼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시청을 찾아간다.
시에 산적한 안건을 해결하는 공무원들은 바쁘게 일하고, 다양한 문제를 가진 시민들은 시청으로 모인다.
시청을 떠나지 않는 카메라는 자연스럽게 저소득층 복지, 주택 문제, 이민자 문제, 동성 결혼, 기후 변화 대응 등 현대 사회의 첨예한 문제들을 한꺼번에 보여주게 되고, 동시에 트럼프 시대의 단면을 숨김없이 포착한다.
영화는 현실을 근심하는 동시에 희망을 꿈꾸는 시민들의 건강한 활력을 놓치지 않는다.



고등학교

    * 다큐멘터리
    * 미국
    * 75분

필라델피아의 한 공립 고등학교를 카메라에 담는다.
학생, 교사, 행정가 사이의 일상적 상호작용을 관찰하고, 징계 회의, 애국 집회, 수업 장면을 통해 미국의 학교에서 권위와 순응이 어떻게 강요되는지 드러낸다.
와이즈먼은 반복과 구조를 통해 학교가 행동, 언어, 사회적 규범을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교육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더 넓은 통제 체계에 순응하는 시민을 길러내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청소년 법원

    * 다큐멘터리
    * 미국
    * 144분

1970년대 초 테네시주 멤피스의 청소년 법원의 일상을 보여준다.
무장 강도, 약물 남용, 가출, 가정위탁 등 다양한 사건들이 재판정과 사무실을 오가며 펼쳐진다.
판사, 검사, 사회복지사들이 소년 피고인을 심문하고 판결하는 과정 속에서 제도의 냉정함과 감정의 균열이 교차한다.
성인 재판 대상이 될 위기에 놓인 열일곱 살 소년, 울음을 멈추라는 경찰의 말에 얼어붙는 소녀의 모습은 처벌과 돌봄, 무관심이 뒤얽힌 구조를 선명히 드러낸다.
제도적 절차 속에서도 인간성과 권력의 관계를 묻는다.


백화점

    * 다큐멘터리
    * 미국
    * 118분

댈러스에 위치한 니만 마커스 백화점 본점과 본사는 연휴 시즌을 배경으로 고급 소매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제품 선정과 마케팅 회의, 진열 디자인, 피팅과 직원 교육, 가격과 판촉 논의가 이어진다.
매장에서는 직원이 고객을 맞이하고 의류를 선보이며, 피팅룸에서는 정밀한 조정이 이루어진다.
관리자들은 수요 예측과 재고를 검토하며 매장의 운영을 본사 목표에 맞춘다.
캐롤 공연과 쇼윈도 연출 같은 시즌 행사가 일상과 교차하고, 절제된 관찰은 욕망과 소비, 제도적 질서가 맞물리는 지점을 드러낸다.


시각 장애인

    * 다큐멘터리
    * 미국
    * 132분

앨라배마 시청각 장애인 협회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상과 교육 과정을 담아낸다.
영화는 보행 훈련, 점자 수업, 일반 교과 수업, 상담, 직업 실습, 여가 활동 등을 따라간다.
교실 사이를 처음으로 혼자 걸어가는 학생부터 촉각을 활용한 학습 장면까지, 도전과 성취의 순간들이 포착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과 교사들이 감각적 한계를 넘어 자율성과 회복력을 키워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가정 폭력

    * 다큐멘터리
    * 미국
    * 196분
    * 15세이상 관람가

플로리다주 최대의 가정 폭력 피해 여성·아동 보호시설인 '더 스프링'과 관련 사건을 다루는 지역 경찰의 활동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접수 면담, 상담 세션, 집단 치료, 분노 관리 수업, 직원 회의, 현장 개입 장면을 따라간다.
관료적 절차와 날것의 감정 사이를 오가며, 분노를 토로하는 여성들, 트라우마에 맞서는 아이들, 연대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가부장적 폭력의 순환과 이를 끊기 위한 이들의 회복력을 조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 프로그램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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