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CARBOOK] 제대로 된 학교는 없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나는 우리나라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많은 곳을 가본 건 아니지만 해외 어느 나라보다 살기 좋다고 확신한다. 아름다운 자연, 풍부한 먹거리, 늦은 시간까지 안전한 치안 등 어느 것 하나 아쉬운 게 없다. 굳이 하나를 꼽자면 교육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문제가 아니라 일제시대 때 심어놓은 교육의 폐단이라 생각한다.
정확히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 일제시대 때 총독은 미군과 전쟁에서 패전하며 물러날 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조선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데는 최소 100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들의 교육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켜놓았기 때문이다. 우리의 패전은 금방 복구될 테지만 조선은 쉽게 복구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군대식 문화, 주입식 교육, 편향된 사상은 일본이 심어놓은 잔재다. 대부분의 선대 교사들이 이런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이들로부터 교육을 받는 우리 역시 이렇게 성장했다. 아마 지금 나와 비슷한 또래의 교육자들도 대부분이 이런 사상과 교육관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나는 우리나라 교육이 점점 나아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분명 내가 바르게 성장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은인이 계신다. 직접 찾아 뵙지는 못하고 있지만 꼭 스승의 날이 아니더라도 그분들이 생각나고 마음 속 깊이 고마움을 느낀다.
@jamislee 님과 같이 우리 스팀잇에도 진정 아이들을 사랑하고 바르게 인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함께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이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상을 정화한다. 그런 노력들이 조금씩 모이고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우리나라 교육도 바르게 자리잡을 거라 믿는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교육기관이 존재했다.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예의범절을 가르쳤고 자연과 이웃과 어울리는 법을 가르쳤다. 현대에는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를 깨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지금 우리 주변만 둘러보아도 현 교육시스템에 분개하며 변화시키려는 사람이 많다. 분명 교육의 참 뜻을 이해하고 변화하면서 많은 이들이 염원하는 교육시스템이 자리잡을 거라 생각한다.
교육을 뜻하는 education에서 'e는 밖으로' 'duc는 꺼내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종합해보면 교육이란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밖으로 꺼낼 수 있도록 돕는 행위다. 어른들이 정해 놓은 프레임 안에 아이들을 가두고 가르치려고 하지말고,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현시켜 다양성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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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세상이 그런쪽으로 전반적으로 변화해가는 것 같아요 ㅎㅎ
자녀분이 자랄 세상은 팥쥐아재님 덕분에 자신의 날개를 활짝 펴고 다니기를요 ㅎㅎ
집에서부터 잘 해야겠어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견하면서 저도 함께 동반성장^^
이제 포스팅 보네요. ^^
교육은 집에서 하는 것이 절반 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 입니다.
지식의 습득 또한 자신의 의지가 중요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공부하는 과정이 인내의 과정이고 노력은 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학교 교육은 사회생활의 연장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