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툰bootoon-마니어스토리-배를 멈춰라!]
스승: 오늘은 너희들 공부를 시험해볼껴.
제자들: 네 스승님!
스승: 창밖에 배가 떠가는거 보이지?
스승: 그 배를 멈추게 해봐!
제자들: 헉! 그걸 어떻게...
"헤에이~~~스톱 스톱!!!"
사공: 미친 놈! 바빠죽것는디...
천샤: 어이 ! 시끄럽다마, 비켜들 봐라.
쾅!
제자1: 오옷! 창문을 닫아버렸어!
제자2: 발상의 전환이닷!
스승: 음, 다른 대답 없나?
양파머리: 제가...
제자들: 가만 있네? 어쩌려는걸까?
제자들: 헉!
제자들: 감각의 창을 닫아버렸어! 최고의 답이다!
스승: 훌륭한 답이다. 니가 최고다!
마니어: 에헤~여기서 뭣들 하시나?
마니어: 당신 또 여기서 불법과외하는겨?
스승: 아니, 이런 명상원이 무슨 허가가 필요한가..?
마니어: 사람들의 영혼을 들었다놨다 하는 이런 곳이야말로 허가가 필수 아냐?
스승: 그런데..당신은 누구..?
마니어: 배 멈췄지?
![follow_tata1.gif](https://steemitimages.com/0x0/https://steemitimages.com/DQmak2kswvKNrVrGsiTLXoyZ2hWgq4XpbME2NhfyhuGKHdz/follow_tata1.gif)
오징어가 말을 하네요.
아, 여기도 한 마리..;;
보통 오징어는 말 하잖아요? ㅎ 트리님 동네에선 말 안하나요?^^![배스톱4.jpg](https://steemitimages.com/DQmakr1DAEBH2PUUtnUi7qGSs2Faqw6PfwDeG1XTnLADHzW/%EB%B0%B0%EC%8A%A4%ED%86%B14.jpg)
오징어: 트리님! 반가워요. 시간되심 저한테 명상수업 들으실래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오징어 안되려고, TV를 안봅니다~ ㅎㅎ
보고있음 오징어되는 기분이라...ㅋ
오징어가 우째 그런 비유의 대명사가 되었을까요?
전 오징어 사랑해요.^^
물론 소주 곁에 누워있는 자태는 더욱 사랑스럽죠.
저는 시각의 창을 닫으렵니다.
스승님🙏
참으로 우아한 대답입니다.하나주님^^
우아한 대답이라 @tata1님께서 챙찬을 해주시니...
그러고 보니 저 댓글이 정말 우아해 보이는 것 같아욤~^^
정신을 쏙 빼놓으니
배 생각일랑 아예 없는 거군요^^
그죠. 있으니 없으니 느리니 빠르니 모두 내 마음 안의 일들...내 마음 하나 작용하면 행도 불행도 꿈 속의 꿈이죠.
생각을 멈추는 것 인가요?
문제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는 거죠. ㅎㅎ
생각을 다스리는 것이 핵심인데 두 가지 방법이 있죠.
하나는 그저 힘을 빼고 주시만 하는겁니다. 생각이 떠올라도 그것을 볼 뿐 그것에 요동치지 않고 따라가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집중입니다.
숨에만 집중하는 것이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며 특정 의문에 집중하는 화두선 등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숨집중+활어에 집중하는 방법을 선호하죠.
마니어님이 진정한 스승이였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죠. 실제로 저런 상황을 당해보면 그 밀어붙임이 엄청난 압력으로 느껴집니다.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놀죠. 그러다 제자리에 갖다놓는데 이미...그 전의 그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