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케이스를 장만했습니다. 무려 두개나!

제 휴대폰은 중국에서 건너왔습니다.
화웨이 사에서 만들어진 이 휴대폰의 이름은 'Honor6' 였고, LG에 의해 '화웨이 X3'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휴대폰은 별문제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만, 케이스가 문제입니다. 케이스에서 전원버튼 부분의 돌출된 부분이 찢겨져 나가게 되면서 해당 버튼의 작동이 다소 불편해졌습니다.
케이스를 변경해야 할 때가 온 것이지요. 지난번 케이스는 너무 투박했으니 이번에는 기왕이면 예쁜걸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비인기 모델의 휴대폰을 쓴다는 것은 이런 점에서 불편해요.
제 그림이라도 넣어볼까 해서 커스텀 케이스 만드는 업체들을 찾아봐도 해당 모델은 지원하지 않는다더군요.

제 휴대폰의 뿌리찾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국내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었던 제가 문제였어요.
알리익스프레스에 들어가서 장문의 검색어를 입력해 봅니다.
'Honor6 custom case'

와우. 있어요 있어.

주문전에 케이스에 넣기 원하는 이미지를 보내달라더군요. 가로세로 1:2 의 이미지를 전달해 봅시다.
스팀잇에 업로드했었던 그림 두개를 약간 수정해서 보내보죠. 저 가련한 친구한테는 말풍선도 달아 줍시다.

(좌) 동그라미 안을 응시해 보세요.
(우) 목욕 중에 꽥꽥이 인형을 잃어버렸어.

작업하기에 적합한 이미지라는 대답과 함께.
시안을 보내줬습니다.

와. 제법 설레이는 일입니다.
결제를 하고, 17일을 기다리면 기분좋은 택배물이 저를 찾아옵니다.

짜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