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BGM] 베이징편 - 류이치 사카모토 '레인' Beijing - Ryuichi Sakamoto 'Rain'

in #art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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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가서 자금성을 보고 싶다면, 경산공원에 꼭 가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경산공원에는 그다지 높지 않은 언덕(경산) 이 있는데, 베이징에 산이 없다보니 경산에만 올라가도 베이징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곳에서 노란 황금빛 자금성을 내려다보노라면 옛 왕국의 규모와 그 위용이 느껴져, 흡사 어마어마한 자연 풍경을 보았을 때처럼 감동이 밀려옴을 느끼게 되실 거에요.

저는 해가 질 무렵 경산에 올라갔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그 거대한 DSLR 카메라를 짋어지고 자금성의 사진을 담는 광경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 베이징 여행을 준비하며 마련한 BGM List 에는 영화 ‘마지막 황제’ 의 주제곡인 Ryuichi Sakamoto의 Rain 이 있었는데, 해가 질 무렵 빨갛게 물들며 점점 어두워져가는 자금성의 풍광과 기가 막히게 잘 어울렸습니다. 약간 쓸쓸한 느낌의 이 노래를 듣고 있자니, 저런 풍경을 가슴에 담고 사는 중국사람들이 명나라와 청나라를 잇는 과거의 영광을 잊고 살기란 불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비가 오네요 여러분 :D 비오는 일요일 저녁 선곡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너무 유명한 곡을 선곡한다고 가지고 나와 좀 민망하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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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beijing, good place to have fun

Oh! where is your favorite place in beijin?

Yeah I lik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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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안가봤는데 꼭 가보고 싶어요~ 가보게 된다라면 경산공원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플라이유님께도 꼭 좋은 경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D

비 오는 날에만 어울리는 곡인 줄 알았는데, 노을 지는 자금성을 상상하며 들어보니 참 잘 어울리네요:)

네 가나님 오랫만입니다 ^^ 특히 푸이가 다다다다! 하는 발걸음으로 자금성을 뛰어다니는 장면이 자동으로 떠오르지요.

이솔님 그림이 참 예쁘고 선이 고은데.. 뭘로 작업하시나요?^^

혁님 칭찬 감사합니다 :D 포토샵 + 와콤 타블렛으로 작업합니다. 브러쉬는 https://soenanda.deviantart.com/art/Nanda-s-Real-Pen-and-Marker-Brushes-for-Photoshop-375445000 여기서 real fineliner 를 써요. (나름 손으로 그릴때의 부들부들한 느낌이 살아있는 펜을 찾아 헤매다 이 아이로 정착했네요 ㅎㅎ)

브러쉬 정보 감사합니다 이솔님 ^^

오 윤동전님이닷 ㅎㅎ 작업하시면 꼭 올려주세용 :D 구경갈께요

왕관을 쓴 귀염둥이로 마감하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중국에 가보고 싶네요..

네오쥬님 ㅎㅎ @leesongyi 작가님께서 제 딸냄 사진으로 저리 이쁘게 만들어 주셨어요. ^^ 또 어디 써먹을지 고민중입니다.

아..그렇군요..
계속 사용하셔도 좋겠는데요..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좋습니다^^

여행가고 싶은 포스팅 이네요.ㅎㅎ 어디든 여행가고 싶어져요. 훌쩍~

네 울곰님 ㅠㅠ 저도 여행가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나마 달래고 있습니다

와 정말 높은 건물이 없네요. 벼로 높지도 않은 곳인데 이렇게 시야가 확보되다니 우리나라에서는 꿈도 못꾸겠어요 ㅜㅠ

그렇죠 ㅎㅎ 우리나라에선 남산정도 가줘야 저런 풍경이 나오는데 ㅎㅎ

비가 정말 지칠정도로 오다마다 하네요. 수해가 안나고 가뭄이 가실정도로 적셔줬으면 좋겠는데요.

아이고 그러게요 부스트님 ㅠㅠ 사람들도 막 다치고 .. 살살 좀 내려줬으면 좋겠는데 ㅠㅠ

일본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하다는 류이치 사카모토.
마지막 황제 다시 보고 싶군요.

헙 진짜인가요?? 근데 하나하나 다 너무 제 취향 (100퍼센트 한국인 ㅋㅋ) 이기는 했어요.

네 어디서 본 자료에 의하면, 일본 문화 개방 때 왜색이 상대적으로 옅은 뉴에이지가 먼저 들어왔는데, 그 때 한국에서 인기를 끌어서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하다고 본 기억이 있어요 ㅎㅎ

일요일엔 미처 글을못봤었지만.
월요일아침까지 비가오네요.
오늘도 유효한 선곡이되었어요!

귀여운 댓글 늘 감사합니다! 글을 어찌나 이렇게 맛깔나게 쓰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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