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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끄적끄적 낙서를해요 - Part17 설(雪)

in #art6 years ago

버스정류장 그 아이의 한번 눈길에 잠을 설치고~

예전 노래 가사가 떠오르네요. ^^

음, 일단 핸드폰으로 다른 일 하는 척하면서 그녀를 찍습니다.
찍은 걸 바탕으로 혼신을 다해 그립니다.
그린 걸 가지고 있다가 다음번 그녀를 만나면 건네줍니다.
(사진 찍었다는 건 말하지 마시고.. 그냥 예쁜 얼굴이라 안 잊혀서 그렸다고, 그리는 동안 행복했다고, 느끼하지 않게 작업을 걸어보시면.. -_-;;)
얼굴 그린 종이 뒤에 단테님 이름과 연락처(와 짧은 쪽지?)를 남깁니다.
혹시 아직 사귀는 사람 없고 관심있으면 연락 달라고..
이제 공은 설이처자님께로..

번호 물어봤을 때 선뜻 알려주긴 그러겠지만, 그림과 쪽지를 보고 감동(?)해서 연락이 올 수는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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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건.. 왠지.. [잡았다요놈!]이 될 것 같아서요. ^^;
그런데 그림을 그려주는건 조금 혹 하네요.
그냥 가서 말을 거는 것 보다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 같긴합니다.
사실 그 방법 밖엔 없기도 하구요.
다만.. 그전에 일단 저 자신이랑 한바탕 해봐야겠습니다.

일단 제 안에 있는 국어와 산수를 잘 하는 애들 부터 좀 어디 가둬둬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음속 감옥에 갇혀있는 철가면을 구출해야 할 것 같구요.

응원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네요. 사진은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

국어와 산수한테 전해주세요. 거절당했을 때의 무안함을 피하려다 더 큰 뭔가를 놓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걸요.

그러게요.
그 친구들도 다 저 걱정해서 그러는 거겠지만..
나이를 먹다보니 아무래도 내 손을 보게 되더라구요.
내가 가진게 뭔지.. 하구요.
가장 중요한건 마음이지만..내 마음과는 달리,
저 사람은 손에 뭘 쥐고 있는지도 보는게 세상인심이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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