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 <신과 함께-인과 연> 첫 시사 첫 반응

in #alongwiththegods26 years ago

여름 극장가 대격돌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VS <인랑>

할리우드 대작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과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이 7월25일 어제 나란히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개봉 첫날 무려 6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이 29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친 <인랑>을 이겼어요. 문제는 개봉 첫날 성적이 아니라 <인랑>의 오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인데요.

7월2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한 아래의 티켓 판매량 기록을 한번 보시면,

영화명/ 실시간(전일대비)/ 금일 예상(예상 누계)

금일 전체 박스 : 69만

미션임파서블 : 폴 아웃/ 109,866(38.9%)/ 39만명(99만)
인크레더블2/ 36,928(76.8%)/ 9.8만명(178만)
인랑/ 28,992(26.4%)/ 10.5만명(40만)

<인랑>은 한주 전에 개봉한 <인크레더블2>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페이스대로면 개봉 첫주 관객 백만명을 불러모으기도 벅찰 것 같네요. 다음주 수요일인 8월1일 <신과 함께-인과 연>이 개봉하면 종영될 위기를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랑>의 손익분기점은 650만명입니다. 개인적으로 <인랑>이 5월에 개봉해 500만 관객을 불러모은 <독전>처럼 시장의 파이를 혼자서 차지할 수 있는 시기에 개봉했더라면 어땠을까 아쉽네요.

줄거리


전편에서 원귀가 된 김수홍(김동욱)은 49번째 귀인이 되어 저승으로 돌아온다. 강림은 수홍이 귀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재판에 나서려고 한다. 한편 강림이 수홍을 데리고 재판을 받는 동안, 해원맥과 덕춘은 허춘삼을 저승으로 데려가기 위해 이승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성주신은 어린 현동의 유일한 보호자인 허춘삼을 쉽게 내놓을 생각이 없다. 그 과정에서 해원맥과 덕춘은 성주신이 자신들의 과거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현동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만 기다려주는 조건으로 성주신에게 과거를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성주신은 해원맥이 고려시대 북방 경계지역을 호령한 장수 ‘하얀 삵(고양잇과 동물)’이었고, 덕춘은 고아들을 데려다 돌보다가 해원맥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여진족 소녀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100자평



이번 영화는 원작의 저승편과 이승편 그리고 신화편을 재구성한 이야기다. “1부는 예고편일 뿐”이라는 감독의 말대로 2부는 작가로서 김용화 감독의 야심이 충만한 작품이다. <오! 브라더스>(2003), <국가대표>(2008), <미스터 고>(2011) 등 전작에서 보여준 화해와 용서 그리고 돌고 도는 인연에 대한 감독의 생각이 이번 영화에서 더욱 성숙한 인장으로 심어져 있다. 프랜차이즈로서 <신과 함께>는 웹툰을 뛰어넘어 서사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데 성공한 듯하다.
저승을 구현하는 영화의 시각특수효과(VFX) 또한 1부보다 노련하고, 그래서 더욱 과감하다. 총 6개의 지옥 중에서 수홍은 불의지옥, 폭력지옥, 살인지옥 세 군데로, 모두 전편에 비해 이질감이 적다. 특히 수홍과 강림이 저승을 지나다가 공룡들을 만나는 시퀀스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랩터, 모사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등 여러 종류의 공룡들은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꽤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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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얼른 보고 싶어요😃!

아, 프랑스에서 개봉할 수 있으려나요? 전편은 어떻게 보셨어요??

개봉 안 할 것 같아요, 구글 플레이로 봐야죠ㅠㅠㅎㅎ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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