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버킷리스트는 ing

중학교 때부터 전단지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차곡차곡 용돈을 모으고, 20살부터는 조금 더 시급이 높은 그 당시 2000원 이었나? 1900원이었나? (지금 아르바이트 최저시급 8530원? 에 비하면 너무 하네 진짜)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지만, 주중에는 학교 수업 끝나고 저녁에, 주말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는 날 없이 그렇게 학교를 다녔다. 배우고 싶고 경험하고 싶었던 일이 정말 많았던 나는 부모님한테 용돈을 받는 것은 생각 할 수가 없어서 어렸을 때부터 생존 본능이 발동 했던 것 같다. 고고학자가 꿈이었었는데,, (겁이 너무 많아서 포기 좀비 나오면 어째요 무서운거 너무 시러요) 한번뿐인 인생 타고난 생존 본능으로 앞으로도 하고 싶은 건 다 할 예정이다

자동차

20대에는 자동차 회사에 운이 좋게 들어가서 자동차 박물관도 가고 자동차 전시회도 가는 기회가 많았다. 자연스럽게 차를 좋아하게 되었고, 자동차 휠, 타이어까지도 너무 예뻐 보였다. 아우토반에서 속도제한 없이 마구 질주하며 거침없이 여행 다녔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한국에서 F1 운전 자격증을 취득 하고 싶었다. 시험당일! 혼자 여자였다. 그리고 시험 시작 되기 바로 전에 시험을 본다는 사실을 안 유일한 사람이 위험하다며 나를 말리러 와서 결국엔 시험을 못 봤다 -.....이날 시험을 못 봐서 아직도 미련이 남는다. 이제는 운전할 체력이 안되고 큰 사고를 당한 기억이 있어서 자동차는 많이 무섭다. 내가 운전한 차 사고는 아니었지만, 그때부터 운전을 그만두게 되었다 하지만 곧 극복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고소공포증

중 고등학교 때 육교를 건너야만 학교를 다닐 수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육교를 건너지 못한다. 육교를 건너려고 한 발짝 발을 내디디려고 하면 방향감각이 없어지고 숨이 막히고 어지러움 증이 심해져서 몸이 굳는다. 이걸 공항장애라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육교가 많이 없어졌는데 저번 달 에도 육교를 건너야만 약속한 사람을 만날 수가 있었는데, 주변에 횡단 보도도 없고 결국엔 만나지 못하고 여러 번 시도하다가 하루 종일 넋이 나간 채로 힘들었다. 내가 너 고소공포증 언젠간 극복할꺼야!!

이제 집에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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