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 리뷰] 그 무엇보다 소중한 사랑

in #aaa5 years ago

  • 진정한 사랑의 가치

죽음보다 더 소중한 (----)에 올 수 있는 것중에 하나.

바로 사랑일 것이다.

그것은 이성간의 사랑일 수도 있고, 아이에 대한 사랑, 부모에 대한 사랑, 형제에 대한 사랑, 또는 국가에 대한 사랑이면 애국심이 될것이고, 민족에 대한 사랑이 될 수도 있다.

이 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작은 동화책의 펭귄이야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잡는다. (개인적으로 너무 귀여운 펭귄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채 살아가는 아빠와 아들 (아주 귀여운 아들)

동화책에 적혀있는대로 장마가 오면 엄마가 돌아올것이라 믿는 아들과 그런 아들을 돌보는 아들바보 아빠.

장마가 시작되는날 거짓말처럼 엄마가 돌아오고 아름다운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를 보면서 옛날에 봤던 손예진, 조승우의 클래식이 생각이 자꾸 났다.

아마 카메라에서 느껴지는 따스함 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비오는 날의 풍경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슬픈 이야기이지만, 전혀 슬프지 않고 담담하게 이야기는 전개된다.

다른 생각 안하고 영화에 집중해서 보면 같이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원작이 일본영화임을 이 영화만 봐도 바로 느끼실 수 있을 듯 하다.

뭔가 일본영화에 등장해야 어울릴법한 그런 느낌이 초반부터 계속 나온다.

이 부분은 사실 조금 아쉽다.

뭔가 우리 정서에 맞게 조금 바꿔주었으면 좋겠는데 사실 그게 뭔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다.

마지막에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기 전에 이미 어느 정도 다들 예상이 될 법하게 영화가 알려준다.

하지만, 그런다고 이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지는 않는다.

다른 잘 만든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들처럼 이 영화도 결말이 예상되도 그 자체로 충분히 재미있다.

소지섭의 운동선수 출신의 아들바보 연기도 좋았고, 손예진의 모처럼 보는듯한 순수한 모습도 좋았다.

아들역할의 아역이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아마 5살짜리 내 아들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오늘 밤 특별히 재미있는 프로가 없다면 편한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봐도 좋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 평점이 AA인 이유는 중간에 밝힌대로 일본영화식의 장면이 제법 있다.

  • 고창석과 소지섭이 친구라는건 좀 ㅠㅠ


Sort:  

좋은 글 감사합니다^^

원작 일본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를 너무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못 보겠더라구요.ㅇㅅㅇ;;ㅎㅎ

Posted using Partiko iOS

일본영화도 한번 봐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내용을 알아도 재미있는 영화들이 있어요^^
그래서 여러번봐도 재미가 있고 그런가 봅니다.^^
손예진은 청순미가 참 잘 어울려요 ㅎ

네 다시봐도 흐믓한 그런 영화들. 손예진은 쎈 캐릭보다는 확실히 청순미가 어울리죠

@hodolbak-aaa 님이 본 게시글에 30 AAA를 후원하셨습니다. 지갑 내역을 확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네요
슬픈건 살짝싫은데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슬픈 스토리인데 슬프게 와닿지 않아요. 아마 동화책이 계속 오버랩되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일본판으로 봤었는데 생각보다 안 슬퍼서 울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ㅎㅎ 감정이 메말랐을때 봤나?ㅎㅎㅎ

저희는 아들 때문에 더 감정이입이 됐나봐요 ㅎㅎ

믿고 보는 두 배우네요.

KR 커뮤니티 출석부 함께 응원합니다~♩♬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KR커뮤니티 출석부 후원으로 왔어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This post has received a 6.63 % upvote from @boomerang.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3
JST 0.027
BTC 59647.03
ETH 2622.47
USDT 1.00
SBD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