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왕좌의 게임이 될 수 있을까 -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위쳐(The Witcher)'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나올 위쳐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위쳐는 콘솔 및 PC 게임으로 1,2,3편 모두 초대박이 나면서 폴란드의 개발사 'CD프로젝트레드'를 일약 세계적인 개발사로 만들어준, 게이머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 입니다

더 위처3: 와일드 헌트 한글자막 시네마틱 트레일러

하지만 이 위쳐는 원래는 폴란드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판타지 소설 더 위쳐 시리즈가 원작입니다.
게임은 이 소설 더 위쳐 시리즈 완결 이후의 이야기이죠.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위쳐 드라마는 게임 이전, 원작 소설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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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란?
몬스터 헌터 즉 괴물사냥꾼이라고도 불리우는 위쳐는 마법과 약물로 만들어낸 강화인간으로 보통의 인간보다 몇배나 빠르고 강하며 독성에도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표식이라는 간단한 마법의 일종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위쳐는 연금술로 제작한 특별한 약물을 마시면 특정 신체 능력이나 표식이 강화 되며 눈의 색이 검게 변하는 등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전세계를 떠돌며 현상금을 받고 괴물들을 처리해 주지만 인간들의 다툼에는 관여하지 않죠.(예외도 있습니다만..)
그 위쳐들 중에서도 세계관 최강의 존재가 위쳐 시리즈의 주인공인 리비아의 게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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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예고편 영상을 보면서 가장 기대가 된 부분은 주인공 게롤트역의 헨리 카빌 이었습니다. (네.. 맨오브스틸로 시작된 현재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슈퍼맨 배우 입니다)

게임의 게롤트 캐릭터 이미지와 정말 흡사 하더군요.
조연인 예니퍼, 시리, 트리스의 경우 미스 캐스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안어울리는 느낌이긴 하지만 게롤트 만큼은 누구도 반박 불가 일 듯 합니다.
특히 드라마가 위쳐1 보다도 더 이전 시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최근 위쳐3 의 게롤트에 비해 훨씬 젊은 모습은 것까지 완벽한 고증이 아닐까 싶네요.

반대로 다른 캐릭터 들의 캐스팅에 있어서는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게임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모두 백인이지만 요즘 헐리우드를 포함한 서구권 트랜드에 따라 위쳐 드라마에서는 흑인 등의 유색 인종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 합니다.
어차피 역사물이 아닌 허구의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무비이니 다른 인종이 등장한다고 해도 문제 될 건 없지만 인종 뿐만 아니라 주인공인 게롤트 외에도 예니퍼, 시리, 트리스 같은 게임에서 이미 확고하게 캐릭터성이 각인된 주요 캐릭터 들의 설정이 변경된다면 저 같은 위쳐 게임의 팬들은 그 이질감을 매우 크게 느낄 듯 합니다. (안그래도 일단 외모가 너무 달라서 실망 중..)
이번에 나올 디즈니의 인어공주 실사판 주인공 처럼 말이죠.

이 점은 기존에 이미 성공한 원작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해당 되는 사항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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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나 원작을 통해 위쳐의 팬이 된 저같은 사람들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방영을 기다리고 있을 듯 합니다만 기존의 위쳐를 접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왕좌의 게임 처럼 흥미로운 다크판타지 미드가 나온다 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시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왕좌의 게임의 뒤를 잇는 성공적인 새로운 드라마 시리즈의 시작이 될지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망작이 될지 12월 20일 넷플릭스에서 확인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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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tv/71912-the-witcher?language=en-US
별점: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