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전 반드시 봐야하는 영화, 투스카니의 태양 [Under the Tuscan Sun]

투스카니의 태양 (2003)

Under the Tuscan Sun

코미디
홍콩, 미국
2004.04.23 개봉
113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오드리 웰스
(주연) 다이안 레인, 라울 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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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준비를 하며 봤던 영화인데 실제로 영화에 나온 장소를 힘겹게 찾아가 보기도 했었다.
이탈리아 시골과 농가 풍경이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피렌체를 중심으로 한 토스카나 지방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 꼭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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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잘 나가는 작가인 프란시스(다이안 레인)는 갑자기 남편에게 이혼을 당하고 남편의 불륜때문에 이혼한건데 집까지 빼앗기게 된다;; 절망에 빠진 프란시스에게 친구 패티(산드라 오)는 토스카나 낭만여행 패키지 티켓을 선물해준다.

그렇게 떠나게 된 토스카나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달리던 중 우연인지 신의 계시인지 버스가 멈춘 곳에 서 있는 300년 된 낡은 저택을 덥석 구입해버리고, 인부를 고용해 직접 집 수리를 하며 예상치 못했던 갖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한다.

때론 내가 여기까지 와서 뭘 하고 있는 건가 절망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차 인부들과도 마을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집 수리가 끝나갈 무렵 새로운 가족도 생기고 새로운 로맨스도 시작하게 된다는 다소 뻔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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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리뷰

영화정보엔 코미디로 소개되어있지만 로맨스/드라마가 더 맞는 것 같다.

좀 유치하기도 한데 이탈리아 남자를 여자만 보면 무조건 따라다니는 전형적인 사랑꾼(?)으로 표현해서 아마 이탈리아 사람들은 별로 안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의 눈동자 속에서 헤엄치고 싶다

는 오글거리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심지어 그런 유치한 작업 멘트가 먹혀버려서 황당하기도 했다 ㅋ;

갈등도 약하고 쫀쫀한 맛도 없어서 영화 자체로만 보면 별로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유치함은 잠깐일 뿐, 모두가 해피해지는 결말이라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한 영화를 보고 싶을 때 가볍게 보기에 좋다.

영화에 나온 장면들

특히 이탈리아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토스카나 지방 곳곳과 남부 바닷가의 풍경이 볼만하고, 정 많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며 사는 그곳 사람들의 모습에 흐뭇해지며, 그들의 삶에 서서히 동화되어가는 프란시스나, 폐허 같았던 저택이 아름답게 수리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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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0934-under-the-tuscan-sun?language=en-US
•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