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라이트 아웃(Lights Out, 2016)

in #aaa5 years ago

woman-994737_1920.jpg


역시나 오늘도 공포영화 한 편을 가져와 본다. 오늘은 잔인한 장면은 별로 없지만 극한의 공포를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주는 영화를 골라봤다. 바로 '제임스 완'이 제작에 참여한 '라이트 아웃'이다.

영화의 감독은 '데이비드 샌드버그'라는 사람인데 이 영화를 2013년에 단편으로 만들고, 그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의 시작부터 약 5분 동안은 정말 그 공포감이 어마어마하다. 공포영화 안에서 가장 공포를 느끼는 장면은 아무래도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존재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설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인간의 심리를 잘 파고들고 있다.

빛이 사라지면 악령이 나타난다는 설정이 신선하다. 첫 장면에 등장하는 마네킹이 즐비한 사무실. 모든 직원들이 퇴근하고 혼자 남은 한 남자. 자신도 퇴근하기 위해서 사무실을 정리하는데 사무실에 불을 끄니 알 수 없는 사람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이상한 기분에 다시 불을 켰다가 꺼보니 다시 실루엣이 보인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순간에 불이 자동으로 꺼지고 어느순간 어둠의 존재는 눈앞에 와있다. 정말 그 공포감이 영화에 집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에게도 좀 유사한 기법의 영화가 있었던거 같다. 뭐지뭐지하다가 영화를 다보고나서 생각해보니 '여고괴담'? 완전하게 같은건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강하게 남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주는 어둠이 찾아오면 나타나는 악령의 모습이 긴머리를 한 실루엣의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이는 존재라는것 이외에 아무것도 알 수 없기에 더욱 공포스럽다.

주인공(테레사 팔머)에게는 어릴적에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어머니와 어린 동생이 있는데, 어머니가 정신병원에서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는 능력을 가진 '다이아나'라는 이상한 여자를 만나면서 모든 문제가 시작된다. 그리고는 빛을 싫어하던 다이아나는 치료를 받다가 죽음에 이르게되고... 결국 어둠 속에 나타나는 악령이 '다이아나'라는걸 알아내게 되는데...

이 영화는 대부분 주인공 어머니의 저택을 배경으로 악령과 싸워가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작비도 매우 저렴하게 촬영되었지만, 그 특유의 공포감 때문인지 영화는 몰입감있게 볼 수 있다. 중간에 약간은 지루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후반부에 악령과의 싸움에서 다시 집중하게 만들어준다.

과연 주인공 가족은 악령을 물리치고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을까?

어두워지면 나타나는 악령 때문인지 오늘밤에는 불을 켜놓고 자야할지도 모르겠다. -.-;;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45911-lights-out?language=en-US

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45911-lights-out?language=en-US

별점: AA

Sort:  

재미있겠네요 어둠에 대한 공포

공포를 이끌어내는 기법이 마음에 든 영화네요. ^^

Thank you for your continued support towards JJM. For each 1000 JJM you are holding, you can get an additional 1% of upvote. 10,000JJM would give you a 11% daily voting from the 700K SP virus707 account.

@triplea.cur 님이 본 게시글에 1000 AAA를 후원하셨습니다. 지갑 내역을 확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단순한 플롯에서 발전시킨 대단한 작품이었죵~ㅋ

극장에서 폰을 키면 요거 반대로 죽음으로 해줘잉~ㅋㅋ

이 댓글은 트리플A에서만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니트러스 사이트에서 보시게 되면 댓글에 응원해주셔도 감사합니다~💙

블루엔젤 오늘의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아. 그렇군요. 스팀잇으로 보면 되겠네요. ^^ 감사합니다.

그렇게라도 애써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트리플A 태그 있으면 앞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굳이 사용자 블랙리스트까지 처리한 사이트 애정으로 대할 시간 투자 이유는 1도 찾을 필요가 있을지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귀신은 .. 아직도 무서운데 ㅎㅎ
얼마나 무서운지 한번 보고 싶네요
비오는날 불끄고..

간만에 정말 깜놀했어요. ^^

인간이 악령을 물리칠 수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ㅎㅎㅎ
근데 썸네일에 여인이 악령이죠? 좀 이쁠듯 ^^

픽사베이에서 가져와서 영화와 관련된 사진은 아니어요. -.-;; 악령은 완전 무서워요. ^^

불이 꺼진 어둠에서 무서움을 느끼게 되죠.
거기에 악령까지 나타난다면 ㄷㄷㄷ

켰다가 껐다가 하면 막 날아오니 더 무서워요.

어둠에는 원초적인 공포가 녹아있지요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5
JST 0.028
BTC 62227.11
ETH 2400.78
USDT 1.00
SBD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