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다운레인지(Downrange, 2017)
영화를 만들면서 여러가지 스토리가 있겠지만 이야기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약간은 작위적인 구성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 연기가 어색해져 버리게 되는데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스토리를 맞춰버리는 기형적인 내용이 되어 버리고 마는 그런 형태다. 물론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게 아닐까...
여섯 명의 젊은이들은 차를 타고 즐겁게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가는데 뭔가에 의해 차 바퀴에 펑크가 나고 차는 겨우 도로에 멈추고 만다. 갑작스런 사고에 타이어를 교체하고 다시 가던길을 가려고 하지만 타이어 교체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진전이 없다.
그러던 중에 어디에선가 날아든 총알이 타이어를 교체하던 한 남자의 머리를 관통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는데 또 다시 날아든 총알은 일행 중 사라(알렉스 임스)의 눈을 관통한다. 네 명의 생존자들은 총알이 날아오는 방향의 반대편 차에 기대어 벌벌 떨게 되는데...
초반 영화의 긴장감은 엄청나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던 차량에 날아든 총알. 어디에서 날아오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친구들이 하나둘 죽어간다. 그리고 도망가려하는 순간이면 여지없이 총알이 날아와 겁을 주고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순간에 도망갈 방법을 찾아야만 하는데...
조금이라도 움직이려하면 총알이 날아들어 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차의 다른 방향으로 주의를 돌리고 휴대폰으로 촬영을 해보니 반대편 멀리 있는 나무꼭대기에서 총알이 발사되는 섬광이 보인다. 그곳에 스나이퍼 건으로 공격하는 사람이 있는거 같은데...
네 명의 생존자 중 한 남자는 주의를 돌리고 뛰어서 달아나자고 제안하는데... 혼자서 뛰어가다가 여지없이 총알이 날아오고 만다. 그리고 사라의 남자친구는 길바닥에서 죽어가는 사라를 바라보며 오열하다가 역시 어깨에 총알이 날아드는데...
전화도 되지 않는 시골길에서 스나이퍼의 위협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유도 없다. 그냥 마구 쏘고 또 쏜다. 물론 이런 영화에서 어떤 치밀한 연결고리를 찾아가려는 자체가 무리겠지만 이상하게도 주인공들의 행동은 이해할 수가 없다. 꼭 스나이퍼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행동하는것만 같고 후반부에 등장하는 경찰들도 어떻게하면 공격을 당할지 고민하는 것처럼 이해가 가지않는 행동만을 하고 있다. 아마도 스토리에 맞춰진 설정이 어색한 연기를 불러온게 아닌가 생각되어 너무나 아쉬웠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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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69916-downrange
Critic: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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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
세상에는 참 미친 놈들도 많아요~~
멋진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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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