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딥워터 호라이즌(Deepwater Horizon, 2016)

realprince (72)in #aaa • 4 years ago

인류에게는 여러가지 재난이 있지만 인간이 뭔가 개발을 하기위해서 시작한 일들이 재난으로 이어진 경우도 다수 있는거 같다. 때로는 이런일들이 자연의 심판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뉴스선상에서 많이보는 인재로 나타나는 경우도 다수있는거 같다. 오늘의 리뷰영화도 그런유형의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딥워터 호라이즌호의 이상한 징후

사람들이 공항으로 모이고 있다. 대부분 멕시코만에 떠있는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에 탑승하기 위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교대근무를 하며 시추선의 안전을 책임지는 엔지니어들이다. 마이크(마크 윌버그)도 그중에서 여러 장비들의 안전을 다루는 엔지니어인데 가족들과 약 한달동안 떨어져있을 생각에 마음이 심란하다.

모두가 딥워커 호라이즌호에 탑승하게 되는데 안전점검을 위해 방문했던 팀이 생각보다 너무나 빨리 떠나고 있다. 시추선의 전반적인 안전을 책임지는 지미(커트 러셀)는 이상하다고 생각해 해저에 시멘트 검사를 했냐고 직원들에게 묻지만 본사에서 파견나온 임원들의 반대로 하지 않았다는 대답뿐이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지미...

언제나 이런 사고에는 뭔가의 징후가 보이는거 같다.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는 점도 더욱 사실감이 있었지만 영화 안에서도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의 징후들이 여러가지로 표출되고 있다. 마치 '하인리히 법칙'에서의 그것처럼... 인류에게 있어 여러가지 재앙들이 있었지만 원유 유출 사고로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 큰 사고였던 '딥워터 호라이즌'호의 침몰사고를 다룬 영화다.

아수라장이 된 딥워터 호라이즌에서 탈출하라!

지미는 본사 책임자인 돈(존 말코비치)과 논쟁을 벌인다. 시멘트 검사를 하지않은 이유에 대해서 논쟁을 벌이다가 압력검사를 다시 하기로 하고 검사에 들어가는데 조금은 애매하게 결과가 나오고 돈이 이상한 논리로 괜찮은거라고 무마해버린다. 그리고는 시추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게 되는데...

하지만 다시 시작된 작업에서 압력은 낮아지지 않고 결국은 원유가 가스와 함께 역류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 역류한 원유는 결국 엄청난 기둥을 만들듯 하늘로 솟아오르고 결국 그 폭발력에 의해 딥워터 호라이즌은 화염에 휩싸이고 만다. 주변에 있던 엔지니어들의 생사를 알 수 없고 당장 시추선에 탑승자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SOS를 요청했지만 헬기가 오기까지는 약 30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화염에 휩싸인 딥워터 호라이즌호에서 그들은 무사하게 탈출할 수 있을까?

공교롭게도 이 시추선은 국내회사인 '현대중공업'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에도 나오지만 잦은 장비의 고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본사 입장에서는 결국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모든 징후들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해 나갔다는게 가장 큰 문제로 보인다. 결국 돈때문에 11명의 목숨을 잃어야만 했고 원유로 더럽혀진 바다는 복구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게 되어버렸다. 영화안에서 사고방지를 위한 교훈을 얻었으면...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를 영화로
조심 또 조심...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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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296524-deepwater-horizon

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296524-deepwater-horizon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