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배우 열전]고 김주혁씨하면 떠오르는 한 장면, <청연>

in aaa •  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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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잘 마시지 못해 입에 거의 대지 않는 김주혁은 유독 <청연>에서 만취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가 연기한 한지혁은 박경원(장진영)의 택시에 올라타자마자 곯아떨어졌고, 그 다음날 박경원이 모는 택시를 다시 불렀을 때도 만취해 있었다. 박경원이 그에게 “비너스(술집)에 자주 가시나봐요”라고 묻자 그는 “우울할 때마다 가요”라고 대답하고, 박경원은 “매일 우울하신가봐요”라고 말한다. 중의원이 되기 위해 자신을 입대시킨 아버지에 대한 원망,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으로 인한 그의 우울한 얼굴이 영화 내내 아른거린다. 그럼에도 박경원과 함께 있을 때 그의 얼굴은 가장 환하다. 기상 장교가 되어 박경원과 비행기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고, 박경원의 옆에서 그녀의 꿈을 지지할 때 활짝 웃는 잔상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이 장면!
박경원을 두 번째 만났을 때 한지혁은 매우 기쁜지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담배를 입에 문 채 노래한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희망이다.”
김성훈

*<청연> : https://www.themoviedb.org/movie/155941?language=en-US
*평점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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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days ago (edited)

안타까운 배우네요.ㅠ

김주혁, 장진영 다 보고 싶은 배우들이네요 ㅠ

아, 전에 본 영화인데, 오래되어 기억이 잘 안 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