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영화 리뷰]한국에서 100년 동안 일어난 사건들을 외국인의 눈으로 펼쳐낸 다큐멘터리 <백년의 기억>
백년의 기억
Korea, A Hundred Years of War
감독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출연 이호철, 박원순, 도널드 그레그, 찰스 암스트롱 수입·배급 전국예술영화관협회 개봉 6월11일
한반도는 역사의 용광로다. <백년의 기억>은 일제강점기부터 최근의 남북정상회담까지 100년 동안 일어난 사건들을 외국인의 눈으로 펼쳐낸 다큐멘터리다. 6·25전쟁, 북한의 전쟁 재건, 박정희의 쿠데타, 김대중과 김정일의 남북정상회담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들을 단군, 주체, 통일, 지태, 금강, 계백 등 북한 태권도의 품새를 키워드로 재구성했다. 단순한 역사 다큐멘터리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동섭 북한 국가 기록영상 감독, 자송남 전 유엔 주재 북한 대사, 리종혁 최고인민회의 장군 등 쉽게 접하기 힘든 북한 고위 공작자들이 한반도의 주요 사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말하는 장면들은 사료로서 귀중한 가치를 띠는 동시에 흥미진진하다. <프론티어와의 전쟁>(2003)을 시작으로 <한반도, 통일은 불가능?>(2013) 등을 작업하고 한반도 문제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온 프랑스 출신의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감독의 신작이다. 낯익은 공간이기에 한반도를 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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