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아이 캔 스피크

in #aaa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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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하고 싶은 말이 있고,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 20여 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그녀 앞에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의기소침한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를 본 후 선생님이 되어 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 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간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내내 궁금하던 ‘민재’는
어느 날,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기획부터 제작까지 4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전 당선작 입니다
전 이영화를 진짜 아무 정보없이 봤어요
보고온 친구가 한번 가서 보라고 해서
그냥 보러왔다가 내용을 알고;;;;;;;;;;;

옥분 역의 나문희 할머니는 시나리오가 완성 되기도 전에
출연을 수락하셨다고 하네요
쉽지 않으셨을텐데 말이예요

남주 역의 이제훈도 그렇고
주연으로 나온 모든 출연자들의 열연으로
잘 완성된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이 영화는 전세계를 향해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과 만행을
적나라하게 증언했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청문회 현장을
한국영화로는 처음 만들어냈고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미국 의회 공개청문회 장면은
실제 미 의회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감명깊게 본 미국 버지니아주 영상위원회의
적극협조로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있는 실제 의회에서
촬영할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초반에는 웃긴장면이 많아서 그냥 코미디 영화로
볼수도 있는데 갈수록 눈물나고 감동적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사실이고
알고 있는 사실도 한번 더 다뤄줌으로서
앞으로도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도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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