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러브 인 비즈니스클래스 - 잘됐으면 좋겠다, 기분 좋아지는 로맨스!
Amour & Turbulences, Love is in the air, 2013
밤에 별 생각없이 가벼운 멜로 영화를 왓챠플레이에서 뒤적거리다 찾은 영화 너무 재밌어서 몰입해서 끝까지 봤어요.
96분의 코미디 멜로 영화, 프랑스 영화고요.
가볍게 스토리를 풀자면
프랑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보니 비즈니스 클래스 옆자리에 3년 전 헤어진 연인이 타버렸죠.
비행 6시간 동안 꼼짝없이 같이 있게 된 둘은 당연히 과거의 일을 복귀하고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투닥투닥하고 한 쪽 입장에서 알고있던 일화들을 재구성하게 되죠.
영화의 스토리는 전형적이고 그리 특별한 게 없지만 캐릭터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연출이 독특합니다.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랑 조금 결이 달라요. 그래서 뻔한 줄거리임에도 지루하지 않고 살아있는 인물처럼 느껴졌어요.
가볍게 볼만한 로맨스 영화 찾으시는 분에게 좋은 선택이 될 거에요!
이들의 오른편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비행기를 내리면서 말해요.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들었어요.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어요!
딱 관객들의 감상평이 아닐까 싶어요.
그럼 이 영화 괜찮겠다 싶은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어주세요
아래는 영화 볼 시간이 없는 분을 위해 영화 한 편 보는 기분으로 정리한 줄거리 소개입니다!
스포주의 영혼까지 갈아 넣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상큼한 하루를 시작하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정신없어보이는 줄리, 등장하자마자 허술한 인간미를 내뿜고 언제 그랬냐는듯 짐을 야무지게 챙겨 우아하게 택시에 올라 공항으로 향한다.
신음소리를 내며 아침을 맞이한 '앙트완' 오늘 비행기에 타야하는데 늦잠잤다. 옆에는 모르는 여자가 침대에 누워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보는데 이런. 쇼파에 한 명 더 있다. 긴장감 없이 비행기 타기 하루 전 파티를 즐기는 남자 역시 주인공. 그냥 등장 순간 바람둥이 나쁜 남자 타입이구나 싶다.
줄리에게 온 행운! 짝짝짝! 고객님 당첨입니다.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라니. 아이처럼 기뻐하는 줄리 모습이 사랑스럽다. 게이트 닫힌 후에야 헐레벌떡 도착해 간신히 비행기를 탄 앙트완. 비행기 문 열어달라고 거짓말하는 모습이 뭔가 미워할 수가 없다.
앗! 그런데 왜 하필 너야. 이런 운명의 장난이.
이 둘의 머리에 동시에 지나가는 플래시백. 이거 죽기 전에 나온다는 그 플래시백 아닌가요?
매우 당황스럽지만 앙트완이 말문을 연다.
-계속 뽀롱퉁하게 있을거야?
분위기는 말 그대로 갑분싸. 원래 일이 꼬이려면 그렇다. 하필 역풍 때문에 비행시간은 길어진다는 기장님의 방송. 자리를 바꿔보려는 줄리 그러나 비행기는 역시 만석! 인생이란!
어색한 사이에 나누는 근황이란... 뭐... 진실성이란 게 없는 법이다. 원래 전남친 전여친 만나면 제일 잘 살고 행복한 척 해야한다. 조금이라도 나은 인간인 척 해야하기에 솔직히 답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줄리 승! 진짜로 줄리는 토요일날 결혼하러 파리에 가는 길.
마음이 급해진 앙트완 본심세포의 등장. 사실 그에겐 꼭 줄리에게 전해야 하는 말이 있다. 하지만 줄리는 그의 입을 막아버린다. 듣고 싶지 않아. 들을 필요도 없고 네가 다 망친거라고!
하지만 둘 다 바로 비행기에서 친구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불안 초조한 심경을 내비치는 거 보면 엄청 신경쓰이는 거다.
이 둘은 파티에서 만났는데 남자 화장실에서 마주친다. (이를 두고 후에 휴고는 너는 여자가 붙냐. 어떻게 남자화장실에서 만나냐 부러워한다) 그리고 첫 눈에 반한다. 초록 원피스를 입은 줄리를 보면서 나도 반하고 앙트완도 반하고. 서로를 마주친 순간의 표정이 인상적이라서 몇 번이나 돌려보았다. 사랑을 여기다 두고 갑니다.
줄리의 웃음을 보고 살짝 나오는 웃음을 숨길 수 없는 앙트완의 표정이 압권. 딱 사랑에 빠진 표정.
파티장에서 줄리는 앙트완에게 시선 고정. 관심을 내비치자 친구가 자기 전남친이라며 뜯어말린다. 이미 이 구역의 유명한 바람둥이.
모든 파리 여자들의 전 남친이지.
'잘생겼는데 아쉽네.' 하며 돌아서는 줄리. 택시를 타고 가려는데 갑자기 웬 남자가 문을 벌컥 열고 허락도 없이 합석한다. 이전 사귀다가 친구가 된 여동생이었던 스테파니가 갑자기 나타나 너무 들이대서 급하게 도망친 앙트완. (이 남자의 마지노선 친구의 가족은 안 건든다.)
그리고 이왕 택시 탄 김에 평소 하던 대로 자연스럽게 들이대는 앙트완에게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는 줄리. 막 웃으면서 '작업 이렇게 해요? 익숙하지 않은데. 바람둥이랑 만나 본 적 없어서요.' 대놓고 강펀치. 근데 또 웃는게 이쁘다. 어이없어 하는 앙트완에게 '1시간 줄게요.' 라고 도발하는데 앙트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말한다. '에펠탑으로 가주세요.' 너무 뻔하다며 어이없어 하는 줄리. 하지만 앙트완의 에펠탑은 고전입니다!! 앙트완의 여자 꼬시는 에펠탑 꼭대기로 투어는 이렇다.
일단, 에펠탑 관리인과 지인이 되면 되면 준비 끝.
짜자잔. 멋진 야경과 함께 마법처럼 꺼내보는 샴페인을 한 잔 마시며 낭만적인 음악에 춤을 춰본다. 때마침 빛나는 에펠탑. 여기가 딱 키스타임이라고 알려주는데 좀 전까지 즐거워하던 줄리가 정색하며 말한다.
그만하죠. 좋은데 너무 춥네요.
다음 여자는 좋아할거라며 풀죽은 앙트완을 위로하는 개구진 표정의 줄리 그러나 줄리도 이미 앙트완에게 끌리고 있다. 다만 이성적으로 끌리지 않으려고 애쓸 뿐. 결국 둘은 다른 날 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다. 여기서 재밌는 건 줄리 엄마의 시험
메뉴 테스트 해봐. 메뉴 가져오면 음식 두 개 중에서 고민하다 화장실에 가버려. 녀석이 먼저 주문해버리면 이기적인 놈이고 널 기다리면 배짱이 없는거야.
이읭? 그럼 뭐 어쩌라고? 무조건 나쁜놈 만들기 테스트인가 싶었는데 앙트완의 대답에 치이고 간다.
모조리 다 주세요~
캬~ 이래서 앙트완 앙트완 하는구만
줄리가 앙트완을 거부하는 이유는 사실 아빠때문이다. 줄리의 아빠는 엄청난 바람둥이여서 엄마 속을 썩인 엉망진창 나쁜놈이었기에 바람둥이를 피하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끌리지만 자꾸 다가오는 앙트완에게 연인까지 가지 말자고 마음에도 없는 말 투척.
당신은 저질 중의 저질이던데요.
그럼 왜 여기 있어요?
당신을 차버리려고. 한 여자를 일주일 이상 만난 적 없죠?
2주에요.
키스 안 할거에요.
나두요
가만보니 당신은 편집증이 있어요. 질투심도 광적이고요.
훨씬 심해요. 꺼져요.
가버려요.
당신 먼저
그리고 둘은 끌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로맨틱한 예술의 다리에서 사랑의 키스를. 진짜 재치넘치는 대사다. 므흣
그리고 행복한 연애를 시작하는데 아주 좋아죽는다.
줄리는 아마추어 조각가이다. 종이로 만든 콜라주 작품 영화를 보면 줄리의 작품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꿈을 힘껏 응원해주는 앙트완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세상 예쁜 커플.
그러나! 알다시피 앙트완은 매력만점의 어마어마한 바람둥이다. 하던 짓이 있으니 가만히 있어도 여자들은 끊임없이 앙트완에게 말을 걸고. 이 모든 게 신경쓰이는 줄리. 그가 아무리 줄리에게 집중하고 헌신해도 줄리의 불안감과 의심은 사그러들지 않는다.
결국 앙트완의 페이스북을 훔쳐보는 선을 넘고 문자를 지우고 친구랑 끝내라 엄포를 넘는 줄리. 엄청난 사생활 침해이자 강박증을 보여준다. 개싸움이 이어지겠구나 싶은데 황당해 하지만 순순히 시키는대로 계정도 지우고 연락처도 지우고 문자도 지우는 앙트완. 그리고 원하는 걸 다 해줘도 끊임없이 불안해하는 줄리. 자신도 자신이 미친 것 같다고 느낀다.
그런데 여기서 또 멋진 앙트완. 줄리에게 다 자기탓이며 누구라도 자기를 만나면 그렇게 될 거라고 위로한다.
자긴 정상이야. 내가 이상한거지.
그리고 기분 전환 겸 재즈바로 데려간다. 뭐 가서도 줄리의 의심은 계속 이어지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런 앙트완도 줄리에게 실수 한 적이 있다.
줄리의 전시회날 세상 유일한 절친 휴고를 만났는데 휴고는 갤러리 파티에서 스테파니에게 한 눈에 반해 작업중이였다.
그리고 모든 여자가 그러하듯 스테파니는 휴고한테 관심도 없고 앙트완과 잘 생각뿐 그래서 휴고를 이용해서 기회만 되면 앙트완을 불러댄다. 그날 휴고가 바보짓을 하며 저질개그를 쏟아내고 애인이 생겼다는 소리에 관심이 사그러져 밖으로 도주하는 스테파니. 휴고는 강렬히 차였다며 슬퍼하고 이런 휴고를 두고 줄리에게 갈 수 없었던 의리파(?) 앙트완. 술을 퍼마시고 가라오케에 가서 남의 노래를 뺏는 추태가지 벌이며 사나이의 찐한 밤을 보내고
전시회에서 늦은 밤까지 혼자 남아 앙트완을 기다리던 줄리...가장 보고 싶은 람이 약속한 채 오지 않으니 실망할만하다. 다신 앙트완을 안 볼 기세로 돌아선 줄리
그러나 앙트완은 한 방이 있는 남자다. 여느 남자와는 다르다구!
줄리집에 무작정 찾아가 비아냥대는 엄마에게 5분만 달라던 앙트완. 미안하단 말도 없이 다짜고짜 줄리의 짐을 챙긴다. 그리고 줄리가 듣고 싶은 대사 투척
-내가 바람둥이 같아? 예전엔 그랬지. 그동안 방황했던 거야. 정말 내 여자를 찾으려고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아? 뻔한 것들이야. 아이 셋. 아담한 집 마당에 노니는 개. 차고에 세운 SUV 마운틴바이크. 난 그런 걸 원해. 마운틴바이크 탈 줄 알아?
-아니
-잘 됐네.
불안해하는 줄리를 위해 아예 그냥 같이 살기로 한 앙트완 사실 앙트완은 줄리에게 만큼은 정말 진심이다. 영화를 보며 엄청 좋아하던 대사인데 줄리와 데이트전 휴고에게 심각한 표정으로 고백하는 앙트완.
심각해. 그 여자가 날 심각하게 해. 똑똑하고 재치있고 그여자 웃는 모습이 좋아.
그러자 휴고는 '사랑에 빠졌구나 근데 너 원래 매번 사랑에 빠지다가 식고 그러잖아.' 라고 대답한다.
마음 잡은 직진 앙트완과 점점 그를 믿게 되는 줄리. 그런데 이 둘은 왜 틀어졌을까?
그건 다 도쿄 때문이다. 어느날 아침 줄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전화 한통을 받게 되는 앙트완.
줄리가 꿈에 그리던 3년째 도전했던 일본 도쿄에 있는 아트 스쿨의 연구원으로 합격되었다는 전화!!
그런데 순간 줄리를 먼 도쿄로 보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앙트완은 줄리가 갈 수 없다는 거짓말을 꾸며대고 이 사실을 줄리에게 숨긴다.
순간의 실수 그러나 이미 일은 벌어져있었고 줄리의 합격 취소를 되돌리는 방법은 없다. 도쿄가 싫어 줄리의 인생을 아작낸 앙트완. 이 사실을 당연히 줄리도 곧 알게 되고 그 결과는 앙트완의 생각보다도 끔찍하다.
여러분 예술가를 화나게 하면 이렇게 위험합니다.
매일 전화하는 앙트완을 완전 씹는 줄리. 속이 많이 상했다. 화가 날 만하다. 나같아도.. 여기서 둘의 상황을 연출하는 장면 연출이 진짜 멋지다. 이부분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그런데 사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 둘이 끝장 난 결정적 이유는 따로 있다.
집으로 다시 돌아온 줄리. 엄마는 자신이 괜찮아졌던 것처럼 너도 곧 괜찮아질거라 그런 남자따윈 잊어라 위로하지만
잘못은 둘 다 했다고. 누구나 실수할 수 있잖아. 그래 신경질적이고 꽉 막혔고 보수적이었지. 그래도 교양있고 친절했잖아. 엄마를 웃게 했어. 그땐 엄마도 행복했고 나도 행복했어.
그럴땐 그냥 막연히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싶어진다. 화가 나긴 했어도 못된 짓을 했어도 자신이 원하는 건 앙트완이라는 걸 느낀 줄리. 앙트완에게 돌아가는데 문을 두드린 순간 사실 앙트완네 집엔 반나체 상태의 스테파니가 와 있었던 것. 앙트완은 옷방에 스테파니를 숨기고 줄리를 맞이하는데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줄리는 자신의 진짜 마음을 고백한다.
앙트완 이제 안 할래. 질투 말야. 의심하는 것도 안 할거야. 당신이랑 살고 싶어. 그래서.. 당신 전 애인, 당신 술버릇, 당신 친구 다 받아들일 거야. 커튼도 바꾸고 집도 고쳐서 같이 살자. 헤어지기 싫어. 엄마를 걸고 맹세할게. 집에 여자를 숨겨두지만 않았다면..
이런 깨알 개그가 이 영화의 매력 이거 외에도 많이 있다.
엄청 감동적인데 불안한 앙트완의 미묘한 표정처럼 들킬까봐 조마조마한다.. 그때 드는 생각은 저놈의 앙트완 시키 예전버릇 못 고치고 걸리면 넌 끝장이야. 그리고 스테파니의 계속된 연락으로 김칫국 한 사발 들이킨 휴고가 마침 집에 놀러왔다.그런 친구가 안타까워 스테파니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는 앙트완. 이거 참.. 말로 설명할 수 없는데 그런 거 아니네 친구. 눈치없이 스테파니에게 전화하는 휴고..그 전화기를 떼려 부수는 앙트완을 보며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줄리.
결국 스테파니가 있던 옷장을 줄리의 부탁으로 열게 되는 휴고 (하아..망했다) 별 생각 없던 휴고. 네가 거기서 왜 나와. 안녕.하며 씁쓸한 표정으로 나오는 스테파니. 아무 일 없었다고 줄리 밖에 없다고 애원해보지만 씨알도 안먹힌다. 진짜 떠나버리는 줄리.. 줄리는 그렇게 3년 동안 떠나있었다. 여기가 줄리가 아는 버젼.
저런.. 천하의 나쁜놈. 할 말 있으면 해보라는 줄리.
드디어 3년 후 비행기 안에서 그동안 말하고 싶던 그날의 진실을 말하게 되는 앙트완.
그날 스테파니가 찾아오긴 했다. 문도 안 열어주려고 했는데 휴고 핑계 되는 스테파니. 휴고를 이용하고 상처줄까 두려운 앙트완은 문을 열고. 용건만 말하라고 하는데. 스테파니는 오래전부터 앙트완을 흠모했다며 그냥 딱 한 번만 자자고 자신의 옷을 훌렁훌렁 벗는다. 딱 그 순간 하필 줄리가 찾아온 것. 나같아도 스테파니를 숨겼을 거다. 뭐라고 해도 오해할테니
그렇다면 왜 쫒아와서 오해를 풀지 않았냐고 묻는 줄리.
앙트완은 그러려고 했다. 그러나 갈 수 없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테파니 때문에 배신감에 휩싸인 휴고는 흥분해서 앙트완을 계단해서 밀어버린 것. 앙트완이 목발을 집고 줄리의 집을 찾아갔을 때는 이미 줄리는 떠나고 없었고 줄리의 엄마는 그 사실을 그동안 줄리에게 말해준 적 없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비행기는 파리에 도착했고 줄리는 곧 결혼한다. 따분하고 착하고 안정적인 남자랑
타이밍이 안 좋네.
해볼 때까진 다 해봤지만 앙트완은 더 이상 자신을 봐 달라 떼를 쓸 수 없다. 너무 늦었으니깐. 그렇게 3년간 애타게 찾던 여자를 우연히 만나고 그 여자가 결혼한단 사실을 알고나니 예정된 면접에 조금도 집중할 수 없이 엉망진창된 앙트완.. 당연히 면접은 완전히 망쳐버렸고. 사실 그 면접관은 줄리와 결혼할 남자였는데
이때 진짜 마음 한 구석이 아려서 죽을 뻔했다.
옆 방에서 그의 면접을 다 듣고있던 줄리.. 얼마나 수 많은 고민을 했을까. 약혼자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 줄리.
당신 곁에서 편안한 것보다 그 사람 옆에서 불안할래. 용서해줘. 프랭크 당신은 좋은 남자야. 하지만 그걸론 부족해. 미안해.
그리고 예전 앙트완이 그랬던 것처럼 미친듯이 택시를 따라잡아 강제 합승하는 줄리. 어떨떨하는 앙트완에게 말한다.
-내가 뭘 원하는 지 알아? 아담한 집 마당에 노니는 개. SUV 마운틴바이크. 마운틴바이크 탈 줄 알아?
-아니
-좋네.
이렇게 해가 지는 파리 배경으로 영화는 해피엔딩!!
나쁜남자에게 끌리는 여자를 위한 항변같은 영화라고 하던데 나는 그리 생각 안한다. 줄리는 착한 남자대신 나쁜남자를 선택한 게 아니라 자신이 가장 빛나고 자신을 가장 사랑해주고 미래가 행복할 수 있는 남자를 선택한 거다. 가장 좋은 걸 매번 해주고 싶어 일상을 고심하는 남자와 그 남자와 있을 때 생기넘치고 행복한 자신을 택한 거다. 즉 자신에게 가장 맞는 남자를 선택한 셈.
물론 앙트완이 과거를 가진 바람둥이지만 줄리는 실제로 앙트완의 과거나 바람보다는 '바람둥이'라는 자신의 편견과 상처와 싸워야 했다. 앙트완이 아무리 줄리에게 집중해도 의심의 망령이 끊임없이 줄리를 괴롭혔고 집착하게 했다. 줄리는 진정 누군가로 믿기로 선택할 시간이 필요했다.
기막힌 오해로 인해 3년간 헤어져 있지만 서로가 진심을 다해 사랑했고 모든 것이 잘 들어 맞는 누가봐도 커플일 수 밖에 없는 커플이였기에 이 영화의 해피엔딩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와닿았다.
P.S.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청불영화인데 별로 안 야하다는 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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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생각드는게 프랑스영화는 밝은게 많아서 좋고 독일영화는 너무 철학적인게 좋아요.ㅋㅋ
고물상님 글은 늘 제 파워가 부족합니다.^^
억 프리곤님의 선물 잘 받았어요 감동적이네요 헤헷 언제나 프리곤님의 파워는 충분하답니다
프랑스식 멜로에 빠져버렸네요 ㅋ 프랑스 영화는 뭔가 독창적인 느낌! 독일 영화도 한 번 봐야겠어요
사랑후에 남겨진것들...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EC%82%AC%EB%9E%91+%ED%9B%84%EC%97%90+%EB%82%A8%EA%B2%A8%EC%A7%84+%EA%B2%83%EB%93%A4&where=m&sm=mob_sug.top&acq=%EC%82%AC%EB%9E%91%ED%9B%84%EC%97%90&acr=2&qdt=0
요거 좋습니다.. 추전하는 이유는 제가 사랑쟁이 잖아요 ㅋㅋㅋ
영화 너무 잘 봤습니다.
청불인데 수위가 약해서 아쉬우셨군요^^
ㅋㅋㅋ 프랑스영화답지 못하게 살짝 아쉬운 감이... ㅋㅋ 으어 후원도 해주시고 ㅠㅠ 무지 감사드려요!!
@hodolbak-aaa 님이 본 게시글에 100 AAA를 후원하셨습니다. 지갑 내역을 확인해주세요.
고물님의 아쉬움이 저도 아쉽네요 ㅎㅎ
저한테 저런 설정(x가 옆에 있다면)라면 어후 끔찍 ㅋㅋㅋ
흐흐 미미별님 통했네요..
저도요... 저도 ㅋ 뛰쳐내릴 수도 없고 둘 다 미련과 마음이 남아있는 상태라 아름답게 포장이 된 거져 ㅋㅋ
영화 한 편 본 기분이네요 ㅎㅎ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제가 나중에 보려고 이런 식으로 리뷰(?)해봤어요 ; 두서없이 막 써내려가는 리뷰
굿굿>, < 정성스러운 글 존경스러워요!
히힛 고맙습니당!
여자주인공이 별로여서 안볼것입니다. ㅋㅋ
아니!! 별로라니요. 엄청 이쁘지 않아요? ㅠㅠㅠㅠㅠ 저는 가쉽걸의 세리나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마이님 취향이 아니군요. 아쉽
@gonfree 님이 본 게시글에 500 AAA를 후원하셨습니다. 지갑 내역을 확인해주세요.
3고물님 덕분에 멜로 영화 한 편 제대로 본 것 같아요~
바람둥이에게도 마지노선이란게 있군요~ ㅎㅎㅎ
제가 드리는 작은 선물...! ㅋ 재밌었나요?
마지막 양심을 지키는 방법ㅋ 역시 가족은 건들면 안 되는 거죠~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