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 하늘을 나는 꿈 (국가대표) |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in #aaa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버들붕어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국가대표"입니다.
2009년도 개봉했던 김용화감독의 작품입니다. 후속작도 개봉이 되었는데 2편은 보지를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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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드라마, 코미디 한국 137분 2009 .09.10 재개봉, 2009 .07.29 개봉

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밥/차헌태), 성동일(방 코치), 김지석(강칠구)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줄거리

하늘을 나는 꿈 (국가대표) |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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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된다. 이에 전(前)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 방종삼(성동일 분)이 국가대표 코치로 임명되고, 그의 온갖 감언이설에 정예(?) 멤버들이 모인다. 전(前)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하정우 분), 여자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틸 나이트 클럽 웨이터 흥철(김동욱 분), 밤낮으로 숯불만 피우며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깃집 아들 재복(최재환 분),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짐이 버거운 말 없는 소년 가장 칠구(김지석 분), 그런 형을 끔찍이 사랑하는 4차원 동생 봉구(이재응 분)까지! 방 코치는 마치 신이라도 된 것처럼 엄마와 같이 살 집이 필요한 밥에게는 아파트를, 사랑 때문에 또는 부양 가족 때문에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흥철, 칠구-봉구 형제, 그리고 재복에게는 군 면제를 약속한다. 단, 금메달 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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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결성된다. 그러나 스키점프(Ski Jump)의 스펠링도 모르는 코치와 경험 전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험난 하기만하다. 변변한 연습장도 없이 점프대 공사장을 전전해야 했고 제대로 된 보호장구나 점프복도 없이 오토바이 헬멧, 공사장 안전모 등만을 쓰고 맨몸으로 훈련에 임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복이네 고깃집 앞 마당에서의 지상 훈련을 시작으로 나무 꼭대기에 줄로 매다는 공중 곡예(?), 시속 90km의 승합차 위에 스키 점프 자세로 고정되어 달리는 위험천만한 질주, 폐(閉)놀이공원 후룸 라이드를 점프대로 개조해 목숨 걸고 뛰어내리기 등 과학적(?) 훈련으로 무장하는 선수들! 이런 식의 무대뽀 트레이닝에도 이들은 점점 선수다운 모습을 갖춰 가고, 스키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가는 순간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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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에 참여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외국선수들의 비웃음과 무시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결국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한다. 그래도 소 뒷걸음질 치다 개구리 잡은 격으로 엉겁결에 나가노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게 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나름 금의환향하며 올림픽 진출의 꿈에 부푼다. 그러나 한국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끝내 탈락하게 되고,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해체 위기에 처한다. 군 면제를 위해, 엄마를 찾기 위해, 이제 이러한 개인적인 명분들을 뛰어 넘어 스키점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만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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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대를 하지 않고 봤던 영화~~ 막상보고 나니 영화를 잘 만들었더군요. 흥미 위주로 보기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아마 국내에서는 스키영화가 이 영화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른 영화가 있었을려나... 게다가 스키라는 종목이 우리나라에서는 불리한 종목인데요. 4계절이 있는 나라다보니 아무래도 겨울철에만 탈수 있는 스키종목은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한 점이 많이 있죠. 물론 인공눈으로 겨울이 아닌 계절에도 탈수가 있지만 국내 여건상 겨울 아니고는 스키 타기가 쉽지많은 않은 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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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할 곳이 없어 사용하지 않는 놀이동산의 후룸라이드 라인을 개조해서 연습하는 장면, 그리고 스키 점프대에 물이 나오지 않아서 비가 오는날에 기뻐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런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동이 벅차오르더군요. 모든지 최선을 하는 모습은 보기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운드가 정말 압권이였습니다. 아마 티비로 보면 그 감동이 덜했을텐데 상영관에서 울리는 사운드는 정말 감동 그 자체더군요. 스키 타는 모습을 영상으로 잘 담아서 박진감있고 스릴 넘치게 볼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만큼은 극장에서 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영화인데 개봉한지가 오래되서.ㅎㅎ 이제 대형스크린에서는 보기가 힘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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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실화에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더 감동이 배가 되는거 같습니다. 1997년 무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1993년도에 팀이 결성한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물론 영화의 재미를 위해 픽션도 포함이 되어 있지만 비인기종목인 스키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라 더욱 의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아직 안보신분들은 작은 화면이나마 tv에서라도 감동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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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의 초기 작품이네요.^^

ost 도 너무 좋았어여

생소한 종목을 알게되었는데 영화도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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