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원작영화 : 타짜(2006) - 목숨을 걸 수 없다면, 배팅하지 마라!

in #aaa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버들붕어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허영만의 타짜라는 만화를 최동훈 감독이 영화한 작품입니다.

아마 남자분들이라면 한번쯤 만화와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인기를 끌었던 만화였는지라 영화로 개봉된다고 하였을때 많은 화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개요 : 범죄,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한국 139분 2006 .09.28 개봉

감독 : 최동훈

출연 : 조승우(고니), 김혜수(정 마담), 백윤식(평경장)

등급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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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인생을 건 한판 승부 | 큰거 한판에 인생은 예술이 된다! | 목숨을 걸 수 없다면, 배팅하지 마라! | 꽃들의 전쟁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 어느 날 고니는, 가구공장 한 켠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장의 화투로 벌이는 '섯다' 한 판!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날리고 만다. 그것이 전문도박꾼 타짜들이 짜고 친 판이었단 사실을 뒤늦게 안 고니는 박무석 일행을 찾아 나서고, 도박으로 시비가 붙은 한 창고에서 우연인 듯 필연처럼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다. 그리고 잃었던 돈의 다섯 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단 약속을 하고, 그와 함께 본격적인 꽃싸움에 몸을 던지기 위한 동행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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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타짜의 길로 들어선 고니! 평경장과 지방원정을 돌던 중 도박판의 꽃, 설계자 정마담을 소개 받고 둘은 서로에게서 범상치 않은 승부욕과 욕망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고니는 정마담이 미리 설계해 둔 판에서 큰 돈을 따게 되고, 결국 커져 가는 욕망을 이기지 못한 채 평경장과의 약속을 어기고 만다. 정마담과의 화려한 도박인생, 평경장과의 헤어짐을 택한 고니. 유유자적 기차에 오르는 평경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고니는 그 기차역에서 극악무도한 독종이자 죽음의 타짜란 아귀를 스치듯 만난다. 이후 고니는, 정마담의 술집에서 벌어진 한 화투판에서 요란스러운 입담으로 판을 흔드는 고광렬을 만나고, 경찰의 단속을 피하던 중 그와 함께 정마담을 떠나게 된다. 고광렬은 고니와는 달리 남들 버는 만큼만 따면 된다는 직장인 마인드의 인간미 넘치는 타짜! 둘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전국의 화투판을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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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원정을 뛰며 나름의 도박인생을 꾸려가는 고니와 고광렬. 원정 중 우연히 들린 한 술집에서 고니는 술집주인 화란을 만나고 둘은 첫눈에 서로에게 끌리지만 한없이 떠도는 타짜의 인생에 사랑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고니는 자신을 이 세계에 발 담그게 한 장본인 박무석과 그를 조종하는 인물 곽철용을 찾게 되고, 드디어 보기 좋게 한 판 복수에 성공한다. 하지만 곽철용의 수하는 복수가 낳은 복수를 위해 아귀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귀는 고니에게 애증을 가진 정마담을 미끼로 고니와 고광렬을 화투판으로 끌어들인다. 기차역에서 스쳤던 아귀를 기억해내며 그것이 '죽음의 한 판'이란 것을 느끼는 고니. 하지만 고니는 이를 거절하지 않는다. 고광렬의 만류도 뿌리친 채, 그리고 처음으로 평범한 삶을 꿈꾸게 한 여자 화란과의 사랑도 뒤로 한 채, 고니는 그렇게 죽음의 판이 펼쳐질 배에 스스로 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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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 없는 꽃들의 전쟁..! 각자의 원한과 욕망, 그리고 덧없는 희망, 이 모든 것이 뒤엉킨 한 판이 시작된다..! "겁날 것도, 억울할 것도 없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나도 다치거나 죽는다. 그게 타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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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1 에서는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는 만화 원작중 1부를 영화화했습니다. 하지만 원작만화와는 많이 변했답니다.

원작의 시대 배경이 60년대라면 영화에서는 90년대로 변했으며 캐릭터들의 관계도 원작돠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주인공인 고니는 정말 영화에서는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지요.

사실 이 영화는 여자분들보다는 남자분들에게 인기를 많이 얻었던 작품입니다. 남자분들은 학창시절부터 사행성 게임을 많이 접했을꺼에요. 여학교는 안다녀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남학교처럼 사행성 게임을 하지는 않았을까 싶어요. 책상에 서로 동전을 올려 놓고 손바닥을 쳐서 동전을 넘기는 사행성 게임을 수업시간이 끝나고 중간 쉬는시간마다 많이 했었죠. 저 고등학교 다닐때는 주로 백원짜리 동전으로 많이 했답니다.

그래서인지 남자들은 섯다 라는 화투 놀이도 많이 했었어요. 고등학교 수학여행 가서 섯다를 모르면 어울릴수 없을정도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즐겨 했던 게임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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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실꺼에요.. 화투로 쪼이는 그 맛...ㅋㅋ 어차피 결과는 정해져있는데 어떤 패가 나올지 쪼이는 맛..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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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타짜 1부:지리산의 작두 편에서는 주인공인 고니가 도박을 처음 접하면서 배우게 되는 과정과 함께 도박을 끊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투의 대가 아귀를 이기고 나서 화투를 끊게 되죠.

하지만 영화에서는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했던 최동훈 감독이 타짜를 통해서 프로 도박꾼들의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이 영화에서의 중요한 부분은 바로 사람의 욕심, 욕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번 빠지면 멈출수 없는 유혹. 결코 빠져 나갈수 없는 도박판의 세계를 잘 풀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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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는 없던 내용들을 추가해서 각각의 장면들을 재미있게 정교하게 잘 구성해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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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로 얽힌 사랑 이야기도 영화의 재미를 더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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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담으로 나온 김혜수. 이 영화에서 빼 놓을수 없는 인물이죠.^^

원작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감독의 이야기가 영화속에 잘 녹아있다면 그것또한 색다를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할듯~~

이 영화를 아직 안보신 남성분들은 반드시 ~~ 한번은 꼭 봐야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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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만화를 실제로 보지는 못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만화의 소재만을 차용해서
완벽하게 180도 바꿔놓은 명작이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저도 영화 타짜는 실제로 정말 재미있게 보기도 했구요 ㅎㅎㅎ
대신 후속작이 아쉽...ㅠ
이번에 또 새롭게 타짜 시리즈가 나온다는데 그것도 조금 불안...ㅋㅋ

앗 이번에 후속작이 또 나오나여?몰랐었네여 ㅋ

@triplea.cur 님이 본 게시글에 1000 AAA를 후원하셨습니다. 지갑 내역을 확인해주세요.

원작을 잘 못 담아내는 경우가 있는데.. 각색을 진짜 잘 한 거 같아욤^^

맞아여 ㅎㅎ 각색을 잘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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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담은 정말... 다음생에 만나고 싶은여인 ㅎㅎ

ㅎㅎ 저도 만나고 싶어요^^

타짜가 허영만 만화를 영화화한 거였네요.ㅋㅋ
명절 때만 되면 집안 어른들 고스톱 한판 꼭 벌리시는데, 언제나 간식 심부름만 해봐서, 크게 관심이 없어서 원작자도 몰랐네요.
허영만 만화는 식객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타짜도 재미는 보장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고니 역을 조승우가 잘 연기해서 재미있게 봤었어요.
타짜2는 망했지만 타짜3 곧 개봉인데, 류승범이 오랜만에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기대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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