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랑일기 112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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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대문에 대하여 : 일부러 스팀잇 로고 색상 같은 쨍한 초록색으로 큰 찡자 얼굴을 그렸는데 여기와서 실제 스팀잇 로고와 비교해보니 색상이 다르네? 데헷. 모르겠당. 그냥 써야징. 아몰랑일기 문구를 어디에 넣어야 좋을지 잠시 3초 정도 고민하다가 평소 신경안쓰며 그림그리는 나 답게 과감하게 눈에 이식(?)해버림. 쏘우도 극찬할 잔인무도함에 모두들 경건해질 둡. 아몰랑 ㅋㅋㅋ 일기시작.




태풍은 우리 가족에게 아무런 피해없이 잔잔한 파문만을 주고 사라져 버렸고, 금요일부터 쉬고 있는 나는 본의 아니게 열스팀잇 중이다. 무슨 정열의 바람이 불어서 인지 아몰랑 일기 대문도 연달아 5개 정도를 만들어 버렸고, 포스팅도 어제만 해도 3개를 해버렸다. 오랜만에 이웃들 블로그를 찬찬히 시간압박 없이 둘러볼 수 있었던 좋은 하루 였다.

물론, 쌓여버린 집안일을 보면 한숨이 쉬어졌지만 말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적당히 그이의 퇴근 1~2시간 전부터 아주 부산스럽게 움직이면 언뜻 치운 티를 낼 수가 있다. 어차피 생후 23개월 말괄량이가 어린이집에서 무사히 우리집으로 도착하면 모든것이 원상복구 되는 신기한 곳이기에 가능한 일이지. 아이가 더 커버리면 아마도 꼼짝 못하고 집안일을 다 해놓은 티를 팍팍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 워킹맘이라 남편과 가사일을 분담중인데, 둘 중 한명이 쉬게 되면 집안일을 그날 혼자 책임진다는 (말하지 않아도) 원칙이 생겼기 때문이다.

꾀를 쓴다고 썼지만 너무 티나게 써버린 보건휴가는. 사실 3개 남은 월차에 대한 마지막 방어전 같은 것이였는데 정말 하늘에 맹세코 내일이 금요일인줄은 몰랐다고 남편에게 두 눈을 치켜뜨며 말했다. 마침 금요일에 일을 빼게 되어서 금,토,일 그리고 월요일 야간을 들어가니 거의 4일을 쉬는 꼴이 되었다. 아마도 관리자는 눈치챘을 수도 있다. 그런데 몰랐던건 정말이다. 요일이나 날짜를 신경쓰지 않고 살아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사실 날짜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 아니, 내 주변 모든 일에 무신경 하게 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래도 꼭 기억해야 하는 것들은 달력에 표시하고 잊지 않으려 한다.

다시 휴가이야기로 돌아와서 사실 요 몇일간 말괄량이의 미열이 떨어지지 않아 걱정도 되었고, 태풍까지 가세해서 남편의 마음에 불을 붙였다. 물론 그 몇일전 병원에 가서 처방받은 약과 해열제는 이미 복용중이였다. 다행이랄까. 금요일쯤 되자 거짓말같이 말괄량이 찡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오랜만에 평일 쉬는 어멈을 위해 힘을 낸 것인가. 기특해서 잘 안주려 하지만 뽀로로 음료를 손에 쥐어주고 어린이집 등원을 같이 했다. 헤어질때도 손을 흔들며 씩씩하게 걸어가는 찡을 보니 기특한 것. 그리고 어멈은 스팀잇으로 하루를 통으로 날렸다. 지금 생각해보니 기왕 대문 그리는거 5장정도 더 그릴 걸 그랬다.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시엄니와 같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포토샵한다며 노트북 붙잡고 끄적 대는 꼴이 살림하는 워킹맘 답지 않게 아주 느긋해 보일 것 같아서 못 할 것 같다.

일기야 뭐 항상 폰으로 적는 날이 많았으니 답답하지 않겠지만, 요즘 대문 바꾸는 이상한 취미에 빠져서 그걸 놓친다고 생각하니 뭔가 개근상을 놓치는 학생의 심정이 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정말 이상한 아줌마다. 어쩌냐. 벌써 설겆이 하며 몇가지 대문을 구상해놓았다. 워낙 TV매체에 신기한 CF가 많아서 아주 많은 소스가 된다. 그것도 있고 오늘은 최근들어 주말마다 들르는 어린이 도서관에서 성인이 볼 법한 난해한 동물그림 책을 가져온 닌자(남편)덕에 기괴한 대문까지 생각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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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판지 중에 빨강, 파랑, 노랑으로 하나씩 볼 때마다 같은 그림에서 그 색을 쓰는 다른 동물들이 뚜렷하게 보이는 책이였다. 여러가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숲을 설명하고 그 숲에 사는 동물들을 그려놓은 아주 커다란 책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책 제목이라도 적어올 것을. 그저 사진찍으며 우와 우와 거리기 바빴다. 이런 멋진 책을 어린이 도서관에서 그것도 닌자가 주다니. 참으로 세상 오래 살고 볼일이야. 하긴 닌자는 내가 그림에 관심이 조금 있다는 걸 알고 은연중에 인기있는 전시회 같은 게 있으면 은근슬쩍 귀뜸해준다. 최근 내게 말해준 것은 레고 전시회였다. 챗방에 그쪽 전문가 한분이 입장료에 비해 레고퀄이 아쉽다는 평을 해주셔서 패쓰하게 된 전시회였는데 엊그제 또 그곳에 가보는 건 어떻냐고 닌자가 권했다. 아기가 레고를 가지고 놀면 좋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물어보는데. 모르겠다. 그래도 나름 그쪽 분야에 일가견 있는 분의 충고이니 흘려들을수는 없는 법. 가지 않겠다. 생각하고 남편에게는 글쎄. 한마디 정도 했다.

나는 내가 생각했을 때 맞는 말 같으면 뜻을 굽히지 않는 고집이 있어서 사실 그동안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리고 일련의 여러 사건들로 그걸 드러내는 것 보다는 안으로 숨기고 조용히 있는 편이 회사생활에 덜 소란스럽다는 것을 몸소 겪어보고 알았다. 고집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회사에서는 필요 없는 성격 중에 하나라고 조심스럽게 말해보고 싶다. 왜 그러냐고 한다면. . . 말단 직원에게 고집은 그저 반항일 뿐이라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 우리는 까라면 까고, 기라면 기는 최하위 직원이다. 솔직히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지만,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중이 싫어서 절이 도망가는 거 아닌지 조금 걱정도 된다. 물론, 내가 이런 생각한다고 갑자기 회사가 무너지거나 그러진 않겠지만 말이다. 좀 바보 같았던 사회생활 5년차 딱 5년차. 그때가 최고 절정의 바보시기였는데. 진심 내가 없으면 아무도 내 일을 하지 못하고 그래서 문제가 생길 줄 알았다. 이제와서 후회해보았자 아무 소용 없는 이야기인데, 쓰다보니 이 이야기 꽤 포스팅에 자주 언급한 이야기 같다. 사회생활 어쩌구 저쩌구. 내 일기라서 혼자 푸념하지만 상대방앞에서 말로 하라면 자신없다. 그저 속마음으로 조용히 속삭일뿐인 그런 말들이다.

참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한 것도 같다. 내가 생각하는 걸 이미 몇백년 전 책으로 낸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멘탈 털리는 날은 꼭 위대한 꼰대들의 이야기를 찾아 읽는 것이 습관화 되었는데 아주 유용하다. 일전에 어떤 이웃에게도 말했지만, 굉장한 꼰대는 남들에게 희망까지 줄 수 있다. 그 확신에 찬 말투, 정확한 단어 선택하며 흑백사진 밑에 적힌 그들의 이야기는 실로 엄청난 임팩트가 있다. 뭐랄까. 흑백사진. 크. 올드하지만 현세계 사람이 아닌 것이 확실한 그 증명된 사진 말이다. 특히 머리가 부시시하거나 눈빛에 독기가 가득찬 사진을 집어 넣었다면 아주 큰 말씀을 내게 하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든다. 그렇다. 어린 시절부터 그들은 위대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지만 그들의 업적은 시험칠때 암기용으로만 쓰였지 학생이 그런 것들을 알아서 뭐하나. 결국 30대에 들어서야 꼰대들의 말속에서 진리를 찾게 된다. 그 말이 그거였다니. 하면서 말이다.

웃기게도 이런 어른들을 본 적 많지 않은가? 학생시절 보던 문학책에 등장하던 시인이나 소설가들을 시험칠 때 암기를 위해 아무 감정없이 관련 정보들을 외웠는데, 십년이상 후에 머리가 더 자란 뒤 자연스럽게 책을 보다가 거기까지 닿아 읽고 뒤늦게 감명하게 되었다는 그런 일화들 말이다. 내가 인터넷상에서만 5번 넘게 그런 이야기를 본 것 같다. 물론 나도 포함이다. 난 문학에 문짜도 싫은데 왠일인지 나이가 드니 그렇게 감성적인게 좋아지는 건지 아이러니하다. 특히 내가 에세이류를 좋아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계기는 너무 많이 말했던 내용이지만 필사를 시작했고, 처음에는 사설을 베껴보다가 일상생활에 쓰기에는 다소 딱딱한 것 같아서 편하게 잘 쓰여진 글을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닿은 것이 이병률님이 신문에 몇 주에 한번씩 기고하던 글이였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다. 그의 글을 망설임없이 선택한 이유는 "끌림"이라는 책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였다. 소설책이 아닌 그런 에세이 같이 단편들의 묶음 인 책들은 글의 전체가 좋아서 기억에 남는 경우도 있지만 몇몇 단편들이 인상에 깊게 남아서 책 전체를 좋게 기억하게도 한다.

여행을 다니며 에세이를 쓴다는 게 굉장한 매력이였다. 구속될 일도 없고 그저 하루 먹고 하루 자는 걸로 만족하며 새로운 풍경을 찾아 헤매는 삶이라니 그야 말로 글로 보면 멋지다. 사진도 멋지고. 나는 절대 못 할 것 같지만 말이다.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던 20대 초반의 패기를 다시 이식 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자식이 생기니 뜻하지 않는 책임도 같이 온다. 찡 걱정되어서 다른 나라가서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다. 어린것을 데리고 세계 여행을 . . 뭐 물론 꿈꾸며 행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확 끌리는 일은 아니다.

일전에 어떤 유명작가의 베스트 셀러가 표절논란으로 시끄러울 때가 있었다. 작가의 답변 중에 아주 인상 깊었던 말이 있었는데, "평소에 필사를 자주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그 글을 필사했던걸 무의식 중에 쓰게 된 것 같다"는 답변이였다. 이 답변은 가끔씩 심심하면 이병률의 에세이를 필사하던 내게는 헉 하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그 후 필사를 하지 않게 되었다. 손으로 쓰다가 손이 저려 어느순간 부터 노트북을 켜서 따라 쓰곤 했던 소소한 취미였는데 그 마저도 어떤 큰 단점을 보게 된 거니까.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거 아주 영광스러운 거 아닌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유려한 문체를 따라라도 해본다니. 절대로 100% 똑같지 않을 게 분명한데 말이다. 그래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꺼려져서 안 한다. 안 한지 1년도 훨씬 더 넘었다. 그러다가 스팀잇을 시작하며 생각보다 문학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필사를 하겠다. 좋은 시를 추천해달라." 하고 포스팅 했던 적도 있었다. 그때 카우보이비밥님과 도담랄라님, 범블비님, 표린호님 그외 몇 분들이 시나 단편을 추천해주었다. 카비님과 도담님은 정말 책을 많이 읽은 티가 나서 부러운 것도 있다.

이번 연재중인 소설만해도 난 절대 저런 표현 못쓴다. 어느 정도 기본 베이스가 있어야 저런 글이 나오지 않나 싶을 정도. 난 일상글로도 벅차니까. 도담랄라님도 시 관련해서 아는 것이 많으신 듯 했다. 다들 좋아하는 글의 장르가 있으니. 나는 만화책을 좋아 했었다. 지금은 에세이가 좋고. 최근은 그냥 스팀잇 들어와서 이웃들 글을 본다. 뉴스도 소홀히 하면 안되는데 자꾸 바깥 세상 상황에 귀를 닫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된다. 코인이야기나 챗방, 포스팅, 이웃글도 좋지만 현재 정부 이야기나 세계 이야기도 알아야 하는 건데 말이다. 네이버 랭킹 뉴스에 각 분류별로 1위부터 10위까지는 무리라도 1위부터 5위까지라도 정독해봐야 한다. 할것이다. 하겠다. 신문사설도 안 읽다 버릇하면 꽤 어렵게 다가온다. 사실 안 읽은지 몇 년되어서 이해나 할련지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신문은 참 종이로 읽어야 하는 건데. 책도 종이가 더 좋고. 어서 시대가 발달해서 종이에 바로 글을 출력하고 다음장 넘기면 내용이 바뀌는 매체가 생겼으면 좋겠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합친 것인데, 종이로 보는 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용만 장을 넘길때 마다 바꾸는 것이다. 종이의 질감을 포기할 수 없는 한 여인의 말이였다. 종이책 그것도 안 만져본지 꽤 된 것 같네. 이젠 찡 동화책을 만지는 일이 더 많아졌지만 말이다. 반성 또 반성해야 한다. 생각이 몇 년째 제자리 걸음중인 것 같다. 누구 호통 치는 사람은 없지만 그런 걸 들키는 건 너무 부끄러우니까 말이다.

오랜만에 다시 길고 긴 일기를 써버렸다. 간밤에 야식으로 양념통닭 뜯으며 한 여인의 일기를 읽으니 나도 따라 일기를 쓰고 싶어져서 아기를 재우고 노트북을 켰다. 이제 대문이나 슥삭 만들러 가자. 가기 전에 한가지 더. 최근 블로그 포스팅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사이트가 생겼는데, 항상 흑역사 흑역사 외치고 다니던 내가 막상 링크를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흑역사라도 역사라 이건가. 10년 전에 썼던 글들을 보며 배꼽 잡고 웃듯이 이 곳의 글도 10년후에 보면서 아주 배꼽빠지는 일기가 될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손대지 않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잘자요. 좋은 꿈 꾸고 ♡

아몰랑

(아 그런데 몇일 전 부터 busy가 안 오는데 혹시 아시는 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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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도 60찍으셨군요! 축하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월요일 저녁까지 푹 쉬셈!!

넵~~^^)!!!

명성도 앞자리가 바뀌니 넘 멀게 느껴지네요ㅠㅠ
비지여 여기에 외주렴...(@busy)

ㅎㅎㅎㅎㅎㅎ저대신 비지도 불러주시구
감사해여

명성도 60축하드려요~
저는 비지가 오던데~ 찡님한테 비지가 삐친거 같은데요 ㅎㅎ

비지 정말 실망실망 왕실망이네요

오늘도 계속 되는 찌유일기.. 항상 비슷한 일상인데 대단하쉽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을 때 적당히 그이의 퇴근 1~2시간 전부터 아주 부산스럽게 움직이면 언뜻 치운 티를 낼 수가 있다.

완전 공감합니다.. 큰거 눈에 띄는거 위주로만 살짝 치워도 집이 깨끗해보이죠!! ㅋㅋㅋ
청소기 얼른 한번 밀고요 ㅋㅋ

역시 뭘 아십니다 베리베리님!!!^^)!!

그래서 비지를 안쓰셨나요?ㅋㅋ
혹시 모르니 그냥 꾸준하게 비지하세요^^
오늘도 가득찬 일기 잘 읽고 갑니다!

매번 읽어주시니 영광입니다 럭키님

밤이 늦었다. 자라~!ㅋㅋㅋ

요즘 잠이 많아~~~

비지도 자나보네.ㅋㅋ

비지도 가끔은 쉬지 않을까요? ㅎㅎㅎ 이번엔 글 간격도 장문체라고 할까. 중문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군요. ㅎㅎㅎ

장중문 입니다 ㅋㅋㅋ🤔

암튼 ㅋㅋ 매번 달라지네요. 신기합니다. ㅎㅎ

오락가락 하는것이 저의 특징이지요
ㅋㅋㅋ

ㅎㅎㅎㅎ 가족오락관 드립칠뻔

오.. 60부럽네요 ㅋㅋㅋ

원사마님도 곧 !!!

비지 오늘은 오던데.ㅋ 명성도 60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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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도 61축하 ^^)/

난 진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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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ㅡ 저는 환갑
켄님은 진갑
ㅎㅎㅎㅎㅎ
어찌 그리 모르는게 없대ㅋㅋㅋ

62되면 육십이 인갑. ㅋㅋ

저도 끌림같은 류의 에세이 좋아해요^-^
10대부터 쭉 좋아하는 건 여전히 시지만...
좋아하면서도 어려운 존재;;
저야말로 찡님의 글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전혀 가벼운 내용이 아닌데 유쾌하게 풀어가시는 필력이
진짜 감탄하며 읽을 때가 많답니다!!
나이가 들수록 감성적이 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큰일이예요
전 지금도 감성과잉인데..ㅎㅎ

저도 갬성글이 나날이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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