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표
1
운전중 뒤에 붙은 차가 불편하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들어온 데다가 반복적으로 급하게 바짝 붙었다 떨어진다.
동승자가 그 차를 보더니 같은 직장의 ‘못된’ 인간과 차종이 같다고 말한다. 동승자의 직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알고 보니 뒤에 붙은 불편한 차의 운전자는 ‘그 못된 직장 동료’였다.
2
알기 시작한 ‘지인’과 지하철에서 헤어졌다. 그가 우측보행을 지키며 우측으로 붙어서 올라오는 군중들 사이로 혼자 왼쪽으로 붙어서 비집고 내려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왼쪽으로 붙어서 가야 더 빠르게 갈 수 있다. 그 장면이 꽤 인상적이었다.
좀 더 그와 ‘친하게’ 된 후, 그가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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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다른 사람을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만드는 인간은 평소에는 더욱 ‘못된’ 인간이라는 징표.
행실과 행동은 다 겉으로 표출될 수 밖에 없구나
라는걸 느낄수 있었던 글이었네요
네. 극소수 대단한 '연기자'를 제외하고는 그런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룰을 안지키는 사람은 보통 다른것도 안지키죠
못된 인간이 안되도록 조심해야겠어요 ㅎㅎ;;
네. 저도요^^
기묘한 우연이네요. 어쨌든 게다가 운전중에는 약간의 익명성도 보장되니 평소 그 사람의 행실이나 원래 성격이 더 잘 드러나는 듯 합니다.
네. 그런 듯 합니다.
사고와 행동에서 타인이 배제된 사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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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