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꿈을 현실로, 현실을 꿈으로, 상상력의 영화화

in #aaa5 years ago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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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를 시작으로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즐겨보는 편입니다. 인간의 상상력을 영화로 잘 나타내기 때문인데요.

꿈, 그리고 꿈속의 꿈, 누군가의 생각에 남의 생각을 심는 그런 상상은 누구나 한번 해봤을 것입니다. 그것을 뭔가 과학적으로 가능할 것 같이 상황을 설정하고 그걸 영화로 그려낸 작품, 영화 인셉션 입니다.


인셉션 2010년 7월 개봉


한줄평

꿈, 속의 꿈, 속의 꿈
꿈과 현실 구분이 가능할까? 지금 나는 꿈속인가?
상상으로만 그려지던 남의 꿈을 설계한다
꿈을 설계조작함으로써 생각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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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인셉션 사실 이번에 영화 리뷰를 다시 쓰기 전까지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한번 본것이 전부입니다만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꿈속의 세계를 영화에 그려내는 모습 등이 너무나도 인상에 깊었기 때문에 인지 그 배경 음악들이 인셉션 이라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귓가에 맴돕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속 배경음 하나 들으면서 리뷰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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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토템

영화의 시작이 바로 끝인 그런 영화들이 많이 있지요. 처음과 끝이 연결되는 영화, 그런 영화들은 구성과 스토리 라인이 탄탄하지 않으면 좋은 작품으로 탄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셉션의 도입부는 매우 중요하고 이 영화의 많은 숨겨진 장치들을 한번에 보여주는 절대 대충봐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남의 꿈을 설계하고 그 꿈속에 들어가서 꿈의 주인과 대화를 하여 생각을 심는 꿈 설계사 코브(레오나르도 역)와 동료들의 이야기로, 우리들 누구나 의문을 갖는 남의 꿈을 직접 설계하고 그 꿈에 참여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인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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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애서 깨는 방법이 긴급할때는 조금 과격하지요. 그리고 꿈속에 현실이 묻어나게 되는 상황이 빈번합니다.

남의 꿈에 관여해서 세계관을 설계하는 사람이 있고 그 안에서 꿈의 주인의 생각을 바꿔놓기 위해 노력하는 코브. 꿈의 주인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바꿔 놓거나, 그가 가지고 있는 비밀 스러운 이야기를 캐내는 역할을 하고 사례를 받는 것이 그들 조직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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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 세계관을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는 신입.

이 영화가 재미있는 영화는 꿈을 그려놓는 모습이 현실과 교묘하게 겹쳐져 있어서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꿈인가 현실인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흐름을 놓치게 됩니다.

또, 꿈속 장면들이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으로 상상속에 그려지던 모습들이 화면에 구현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영화를 보면서 감탄을 하게 됩니다. 특수 효과(CG)팀의 고생이 눈에 보이는 듯한 화면 구성들이 한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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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의 발전은 이러한 세계관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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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은 상상력

놀란 감독의 상상력 속에 갇히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영상을 볼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게 됩니다. 어떻게 하늘 위에 다른 차원의 세계가 있고, 이렇게 쉽게 새로운 다리를 만들어 내는 영상 구성을 하는지. 정말 깜짝 놀라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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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건물이 돌아가는 신

그래픽만으로 처리하면 현실감이 조금 떨어질텐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놀란 감독은 특수 세트를 구성해서 영상에서 구현되는 건물이 돌아가는(?) 모습을 실제로 구현하여 촬영하였습니다.

연기하는 배우들의 혼신의 노력이 있었던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정말 어떤 영화에서도 이런식의 화면 구성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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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상태에 대한 표현.

꿈속 꿈속 꿈 이라는 상황, 그리고 일어나기 전 현실 세계의 상황과 꿈속 상황이 절묘하게 겹치게 되는 표현은 정말 최고의 설정, 상상력입니다.

또 더불어 꿈속의 1시간이 현실의 5분이다라는 설정 덕분에 꿈속의 꿈속의 꿈의 1시간(영화의 후반부)은 현실의 5초도 안되는 찰나의 시간인바 영화를 보고 영화관을 나서는 우리에게서도 시간이 순삭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런 특수한 효과와 장치, 그리고 설정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혼란,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효과를 주게 됩니다.

메멘토를 비롯하여 놀란 감독의 유명한 작품들은 분위기만 깡패인것이 아니라 영화 스토리도 깡패인 걸로 유명하기 때문에 유명합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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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많은 네티즌들과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만나는 모든 기자들 사이에서 공식 질문이 되었던 토템이 끝에 어떻게 되는가? 라는 떡밥을 남겼던 최고의 엔딩 장면. 과연 '토템'은 넘어갈까요?

뭐 이미 답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그답을 옮겨 오진 않겠습니다.

우리시대의 최고의 감독중 하나인 놀란 감독의 인셉션,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를 추천해 마지 않습니다.

이제 꿈에서 깨어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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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화장면의 폭발씬도 실사라서 화제였죠.

뭔가 실사가 주는 맛이 있어서 그런지 유명한 감독들은 씨지같은 실사장면들이 하나씩 들어가 있는것 같아요.

저걸 실제로 찍었다니 그저 대단하단말밖엔 안나옵니다!

폭발되는 장면찍은다음에 인물있는장면과 섞어놨겠지만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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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 삽입된 이미지가 막 빠르게 움직이니까 재미있는데요. ^^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 하나네요. 최근에 다시 한 번 봤어요. ^^

ㅎㅎ GIF는 용량이 크다보니 계속 용량제한에 걸려서ㅠㅠ 부득이 프레임속도를 높여서 압축을 했네요~ 저도 다시보면서 리뷰 쓰니 좋더라구요!

인셉션 본다 본다 하면서 못 봤어요 ㅠㅠ

허걱! 호돌박님 이 영화는 시간내서 보셔도 시간이 안아까운 그런영화에요ㅠㅠ 언능 보세욥

정말 명작 중의 명작 중에서도 명작 ㅎㅎㅎ
사실 첫번째 보고는 멍 했고 두 세 번 보고 난 후에 그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죠ㅎㅎㅎ

영화를 '공부'해보긴 처음이었던 영화 'ㅡ' 크크큭

캬 뉴위즈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명작중 명작이지요!
다크나이트와 인셉션 덕에 놀란감독 영화는 의심하지않고 보는 지경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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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만 봐도 머리가 엄청 복잡할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줄은 처음 알았네요.
유명하다는 놀란 감독의 촬영 기법도 보고 싶고요.
이 영화 꼭 챙겨봐야겠네요.

네! 아직 안보셨다면 반드시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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