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in #sct5 years ago (edited)

나도 한동안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스팀재단에서는 하는 것 없이 유저인 우리가 만들어 가야하는 걸까?
이러한 생각에 꽤나 짜증이 났었다.

어쩌면 코인의 가격하락이 많이 좌지우지 한 것 같다.

코인을 만들었고 그들 손바닥에 코인을 쥐락펴락 하면서 왜 우리가 다 만들어 나가야되나?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의 답은 생각보다 쉬웠다.

우리가 만들어가는게 맞다.

쉽게 네*버 카페를 예를 들어보자.

아무리 잘 꾸며놓고 운영자들끼리만 돈독하다고 그 카페가 잘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돈독하면 으쌰으쌰하는 단합하는 힘은 강할지몰라도 꼭 그게 답은 절대 아닐 것이다.

카페가 잘 운영하기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카페회원들의 활동일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그들'간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고, 그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또 그들이 활동하는 공간을 존중하고 배려해주며 깨끗한 공간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폭언, 욕설도 제지 해야 할 것이며, 광고충들도 걸러내야 할 것이고, 사기의 위험에서도 벗어나야 할 것이고, 문의사항에 대해서도 빠른 대처하는 등 여러가지 움직임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뒷받침을 하는게 운영자들이 해야할 몫 이고, 나머지는 회원들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모여서 카페의 활용도, 필요성, 재미를 만들어 나가다보면 공동체가 만들어 질 것이고 자연스레 회원은 늘어날 것이며 그것을 통해 노출빈도도 많아질 것이다.

그렇다, 운영자는 그들이 활동하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일 뿐이다.

여기서 하나의 예를 더 들어보자.

우리는 중고물건을 사거나 팔 때 무엇을 먼저 떠오르는가?

네*버 중고나* 를 떠올렸을 것이다.

과연 그 카페는 운영진들이 그만큼 만들었을까?

물론 운영진들의 노력이 없지는 않겠지만 유저들의 활동과 입소문을 통해서 그만큼의 규모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스팀잇도 마찬가지다.

운영진이 코인을 쥐락펴락 할지언정 진정한 주인은 바로 사용하는 유저들이다.

우리가 스팀잇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영진도 유저도 같이 단합이되면 좋겠지만 사실상 그게 잘 되지않아서 조금 아쉬운 것 뿐이다.
어쩌면 노력하는데 성향이 우리랑 안맞는 것일지도.

여기서 카페와 비교해서 잘 생각해보자.

고작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조그만 카페가 이 정도인데,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팀잇은 어떨까?
더군다나 아직 SMT(카페)는 나오지 않았고, 검색기능과 개인 블로그만 있는 스팀잇(네*버) 이라면?

나도 그 가능성의 끝은 짐작 못하겠다.

하지만 확실하게 느끼고 있는 한 가지가 있다.
아직 시작도 안했고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그렇기에 우리들은 아직 초기 진입자라고 생각한다.

초기 진입자의 중요성은 스팀코인판을 통해 많은 유저들이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내가 처음 스팀잇에 들어왔을 때보다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졌음에도 분위기는 그때와 정말 많이 다르다.
그만큼 진짜배기 사람들이 남아서 노력하고 있음을 느낀다.

아마도 코인의 가격이 오른다면 성장하는 속도는 배가 될 것이다.

거래소 계좌 없으면 내가 환전 해줄테니 그냥 열심히 쓰고 모으고 꾸준하게 소통했으면 좋겠다.

그게 우리의 자산이 될 것이고 스팀잇의 한 획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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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커뮤니티의 성장을 위해 유저의 노력도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것이 운영진의 무능, 무노력에 대한 변명거리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어떤 카페가 카페의 운영 권한(스팀)을 (비싼 값에 매도하지 못했을 뿐더러) 헐값에 시장에 내다 팔고, 그래도 돈이 안되는지 직원의 70%를 해고하고 할까요.

지금의 유저 분들은 다들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스티밋에서 가장 주요한 컨텐츠는 역시 스팀엔진을 이용한 니트로스 사이트 등인데, 이런 부분은 정말 유저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스티밋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또한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고 스팀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것 또한 동의합니다. 하지만 운영진 탓을 안 하기는 좀 힘들 것 같네요.

많은 유저분들이 스티밋을 충분히 잘 만들고,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운영진들도 그것에 보답해 빨리 SMT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물론입니다. 저도 운영진 탓을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보면서 속답답한 경우도 참 많기도합니다. 또 어쩌면 그들의 성향이랑 우리의 성향이랑 많이 다른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하구요.

솔직히 제가 볼 때는 이 정도 유저들의 움직임까지 보였는데도 운영진이 깨달은 것 하나 없다면 스팀잇 정말 문제가 크다고도 생각합니다.

정말 이마저도 제대로 못한다는 것은 밥숟가락 떠서 먹여줬는데도 못먹는 경우라고 보기도하구요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 그것을 제대로 활용 못하는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확실히 2년전과의 유저들의 움직임은 확연히 다른 것 같고, 이 때가 정말 기회라고 보기도 합니다.

유저로써 정말 이번에 기회를 잘 살려서 유저들이 더 큰 발판을 삼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맞습니다. 지금 정말 많은 시도가 행해지고 있고, 각각의 니트로스가 확고한 목표를 갖고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ct, aaa, zzan 등 한국 유저분들만 봐도 스티밋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일들을 하고 계신데, 이런 와중에도 운영진들이 무언가 의미있는 움직임이 없는 건 아닌가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정말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이대로 내버려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유저 중심의 성과가 니트로스/SMT 개별토큰에서 나와준다면, 야속한 그들의 변화를 이끄는 근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고씽입니다~!

정신 차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재단이 ㅠㅠ 진짜 이렇게 밥숟가락에 밥퍼서 주는데도 못해먹으면 어휴..

꼬리가 몸통을 힘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꼬리의 주체는 kr이 되었으면 더더욱 좋겠네요ㅎ

벌써 많은 kr이 자리를 잡고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당

우리가 만들어가는게 맞다.

저는 능력이 안되니 욱님께서 잘 만들어가주세요^^

독거형아가 끌어줘야죠!

이 몸이 늙어서 못끈다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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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찾는 것이 중요할 듯 보입니다. 물론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백지로 두는 것 같긴 하지만 색깔이 생겨야 리젠율이 높아질 것같아요.

솔직히 암호화폐 바닥에서 스팀만큼 자신의 색깔을 지닌 플랫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꾸며져 있진 않지만 스티밋만큼 좋은 SNS는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더 예쁘게 꾸며 가야죠
스티밋 화이팅입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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