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예술

in #kr-pen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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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한 최영미 시인의 <괴물>을 두고, 어떤 이가 "이것도 문학작품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라면서 작품의 질을 논하는 것을 보고 질겁했다.

예술 작품의 내재적 가치만 평가하려는 사람을 조심하자. 무슨 일에도 아랑곳 하지 않을 수 있는 제3의 시선, 저 유미주의적 태도를 경계하자. 부감법으로 예술의 영역만을 내려다보며 훈수 두는 자의 분노를 의심하자. 현실 투쟁에 기꺼이 수단이 되는 예술의 간절함은 종종 참을 수 없는 촌스러움으로 탄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미학적 판단만을 논하는 사람이 결국 범인이지 않았던가. 나는 항상 그 쿨한 태도에 반대한다. 세 발짝 떨어진 사람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너무 멀다.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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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논쟁이 되는 사안이기도 하지요.. 좋은 밤 되세요!

너무 멋진 글입니다. 리스팀할게요!

감사합니다

@kc0084 님 리스팀타고 왔습니다. 주옥같은 글입니다. 가끔 너무 쉽게 훈수를 둔다는 생각을 했는데 뜨끔!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른 말 하기는 쉽지 실천하기는 쉽지 않네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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