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신神- 코코펠리

in #kr5 years ago

약간 도발적인 선언 하나 던지고 시작할까?

뭐 어때? 보는 사람도 별로 없는걸 ^^

우린 우리가 원하는 신을 만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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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떤 신을 원할까?

풍요와 번영, 그리고 건강을 주는 신이겠지.

이게 참 절묘한 인간의 스킬!

자기가 못할 것 같은 일은 신을 만들어 놓고 신에게 슬쩍 떠민다.

아주 먼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그런 신을 정밀하게 세팅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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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의 피리 부는 사내

그 신은 단군, 또는 단제라고 호칭했으며 신과 인간의 중간 자리에 세팅함으로써 신과 인간 사이의 허브 역할을 맡겨드렸다.

그런데 이분의 생이 참 파란만장하다.

우리 민족의 일부가 붙어있던 대륙을 타고 민족 대이동을 하여 아메리카로 넘어갔을 때-우리네 머리와 세포 속에 깃들어 거기까지 따라가신 거다.

거기에서도 천지인의 상징이었고 우리 민족신 아니랄까 봐 피리를 부셨다.

그리고 바람과 비와 구름을 자유로이 부리셨더라.

맞아, 단군 할아버지도 풍백과 우사 운사를 지휘하셨다지.

그런데 거기서 할아버지는 가장 낮은 자세를 취하셨어.

거의 곱사등이 모습이었지. 어찌 보면 곤충 모습 같았다. 그 등에는 별빛을 가득 담았다고 해.

우리 주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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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마을 저 마을 다니시며 피리를 불었지.

그 피리는 고개를 부르는 소리였어. 혹등고래!

고래야 예로부터 풍요의 상징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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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할배는 혹등고래처럼 몸을 숙여 등을 내미셨던가?

그 피리 소리는 고래가 부르는 노랫소리와 너무도 흡사했지.

그 소리에 바다에 노닐던 고래들은 모여들곤 했어.

나중엔 고래는 없어도 고래만 한 풍요가 피리 소리를 타고 밀려왔어.

풍요와 다산과 번창...

행운과 사랑과 감사...

정말로 이 떠돌이 악사는 마을마다 다니며 아기 없는 집 여인네에겐 친절하게 임신도 시켜줬다지? 그런데도 마을마다 코코펠리가 들러주길 바라며 바위에 그를 새겼다고 해. 그린 것을 넘어서 새긴 거지. 지금도 유타 주에 가보면 많은 바위에 코코펠리가 피릴 불고 있다네.

코코펠리!

Kokopelli!

내 사랑하는 떠돌리 악사, 내 친애하는 할아버지!

당신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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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펠리 Kokop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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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구글신이...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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