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육아일기 #9 2020.10.16 생후 80일
나은이는 80일을 맞았습니다.👏👏 목욕 전 잠을 재우며 글을 쓰러 왔어요. 오늘은 첫 낮잠말고는 낮잠 연장을 못하고 깨네요. ㅠㅠ 대신 잘먹는걸 보니 성장기인가 싶어요. ㅎㅎ
80일 맞이 촬영^^ 피곤해도 요건 해야지요.
지난주엔 방풍커버도 왔고 선물받은 옷이 이젠 맞을거같아서 외출을 간단하게라도 해주고 싶어 산책을 나가봤어요. 확실히 바람막이가 되니 든든하더구만요. 낯선 유모차에 ㅋㅋ 희번뜩한 나은이. 너무 곱게 지냈지 그동안? ㅋㅋ
잠이 들긴했으나 30분 자고 울고 20분 자고 우네욤. ㅎㅎㅎ
모자쓰면 초특급 귀요미^^ 그래도 이젠 머리카락 좀 났어요. ㅋㅋㅋ
아빠 무릎에서^^ 아빠랑 놀아야지 ~ 자꾸 카메라만 들이밀면 카메라로 시선집중해요.
제가 손에 리본을 쥐어주니 팡팡 잡아당기며 놀았어요. 요즘은 직접 리본을 쥐기도 해요. 다이소 가서 리본 사다가 더 묶어줘서 여기 저기 집어보게 해줘야겠어요. ㅎㅎ
전 물려받은 옷이 많아서 나은이 옷 안사주고 지냈는데 ㅎㅎ 스타필드가 개장해서 제 실내복 사러갔다가 나은이 옷도 사왔어요. 귀엽네용. 새옷 입고 제 안약 주문한거 찾으러 외출을 다녀왔어요.
조리원 동기 애기는 아기띠하고 나가면 구경하느라 여기저기 열심히 본다기에 저도 처음으로 나은이 덮던 천을 걷고 ㅎㅎ 세상 구경을 시켜줘봤어요. 열심히 보더라구요. ㅋㅋ 사람이 가까워지면 천을 다시 덮었는데 열라는건지 엥~~ ㅋㅋㅋ 거려서 바깥구경이 즐겁구나 싶었지요.
그래서 다음날도 피곤하지만 한번 더 나가봤어요. ㅋㅋㅋ 근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모자 씌워주고 20분 돌고 낮잠시간 맞춰 집에 들어왔는데 응? 칭얼거려요. ㅋㅋㅋㅋ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패턴대로 지내고.. ㅋㅋ 아빠랑 주말되면 산책나가보자 하고 집콕으로 또 지내고 있습니다. ㅋㅋ
터미타임을 종종 해주는데 오~ 목이 꽤 올라와요. ㅜㅜ 크고 있구나 ~~ 열심히 성장중이구나 합니다.
육아블로그 글보다보면 이맘쯤 낮잠은 그냥 자는 아가들도 많길래 나비잠 없이 재워봤어요. 손을 빠니.. 손싸개는 해주고요. 잠이 들긴하더라구요? ㅋㅋㅋ 오~~ 했는데 30분자고 엉엉 울면서 깼어요. 허우적대는 손에 ㅋㅋ 안되나봐요. 그래서 다음잠엔 다시 나비잠을 입혀주니 2시간반을 기절해서 자더라구요. ㄷㄷㄷ
이번 목욕 전 잠은 30분만 자면되서 손싸개만 해서 재워볼랬는데 자는줄 알고 나왔는데 바로 울어서... ㅋㅋㅋ 나비잠 다시 입혔네용. 하하하.
오후엔 놀이시간도 피곤한지 칭얼댈때가 있는데 뭘로 기분을 좋게해줄까~ 하다가 토끼인형을 보여줬어요. 무서워하는건지 좋아하는건지 ㅋㅋㅋ 첨엔 애매했는데 스윗소로우 사랑해 노래 틀구 인형으로 춤춰주니 ㅋㅋ 즐거워하더라구요. 대신 가까이 가져가면 무서워하는 표정짓더라는 ㅎㅎㅎ
모빌보며 조금 졸려지는지 인형 발을 빨고싶은데 입에 잘 안들어오니 ㅋㅋ 슬슬 짜증을 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스윗소로우 사랑해를 틀었더니!!
신이났어요. ㅋㅋㅋㅋㅋ 뭐야~~ 마법의 노래인가? ㅋㅋㅋ 제가 나은이 이름 넣고 이 노래 불러주는데 그래서 좋아하는걸로 생각할래요. ㅎㅎㅎ
이번 잠 어렵게 자더니.. 30분 넘어도 자네용. 목욕하고 막수해야하니 델고 나와서 씻겨야겠어용. 이번 잠은 너무 자면 밤잠에 방해될테니까요. 헉 지금 엥! 하네요. 텔레파시?!! ㅋㅋㅋ
애기 씻기러 가볼게요! 뿅
완전 똘망똘망 하네요~ ^^
정말 예쁜 아기네요. 사랑스럽겠어요.